긴 시간동안 함께 해 주신.. 긴 시간동안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로 마주할 수 없는 인연들이지만.. 서로를 응원해주고 가만히 지켜봐 주는.. 그 인연 그 느낌 알 수 있기에.. 지금 여기까지 올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한알의 씨앗이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고 꽃이 피고.. 비바람 부는 날 많.. 나의 일상.. 2018.01.02
등이 시린 계절에.. 등이 시린 계절에 나는 가끔 꺼내 볼 사랑이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도 가끔 내 생각하시나요 ? 친구가 보내준 책에서.. 참 따뜻한 말인거 같습니다.. 사랑.. 생각만해도 가슴 따뜻해져 오는.. 아침 신문에서 봤던 고독사에 관한 기사.. 따뜻한 손길.. 따뜻한 마음 한조각 내어보면.. 사랑으로 .. 나의 일상.. 2017.12.07
첫사랑은.. 첫사랑은 오랜 시간 지나도 쭈빚 담벼락에 쭈그려 앉은 쑥스러운 그리움.. 오랜 친구가 보내준 2018년 다이어리에.. 조렇게 이쁜 그림과 글이.. 가만히 바라만봐도 웃음이 나는.. 오래 묵은것들은 참 편합니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속속들이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지라.. 남들이 보면 유치 .. 나의 일상.. 2017.11.29
나이가 들어간다는거.. 나이가 들어간다는거.. 때로는 마음이 넉넉해져서 참 좋은거 같다.. 못볼걸 봐도 순하게 고개 돌릴줄 알고.. 못들을걸 들어도 그래그래 고개 끄덕일줄 아니.. "아니다" 가 아닌 "그럴수 있다" 로의 전환.. 세월속에 묻어나는 훈장같은거라고 할까.. 무수히 많은 비가 내렸고.. 흔들리도록 강.. 나의 일상.. 2017.11.27
어제 올겨울 화목보일러.. 어제 올겨울 화목보일러 첫가동 했습니다.. 솔잎을 깔고 장작을 넣고 불을 붙이고.. 높다란 굴뚝으로 뿜어져 나오는 하얀연기.. 웬지모를 따스함이 포근히 스며들고.. 한여름내내 비와햇살과 함께 해 온 다육이.. 자그마한 화분 하나하나 햇살고운 거실로 들이고.. 쓴맛 빠진 커피 건강하.. 나의 일상.. 2017.11.20
별들의 바탕은 어둠이 마땅하다.. 별들의 바탕은 어둠이 마땅하다 대낮에는 보이지 않는다 지금 대낮인 사람들은 별들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어둠인 사람들에게만 별들이 보인다 지금 어둠인 사람들만 별들을 낳을 수 있다 지금 대낮인 사람들은 어둡다......정진규님의 글입니다.. 그저께 현장가다 산길에 새끼고양이 세.. 나의 일상.. 2017.11.12
시월하고도.. 시월하고도.. 마지막날입니다.. 웬지 가을이 저만큼 멀어지는듯.. 이 가을이 더 깊어지기전에.. 아름다운 나날 많이 행복하셔야지요.. 약속할 수 없는 내일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오늘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삶이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에.. 고운 사람들.. 나의 일상.. 2017.10.31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나태주님의 .. 나의 일상.. 2017.10.27
자그마한 개울가.. 자그마한 개울가 오며가며 만나지던 자그마한 할아버지.. 한여름 내내 햇빛에 그을려 얼굴은 새까맣고.. 매일 통통거리고 다니는 날 보며.. "쉬었다 가소" 손짓.. 간혹은 정신줄 놓아 여기저기 쏘다니시고.. 오십 넘은 따님 아직도 중학생이냥.. 학교 마치고 버스타고 온다고 큰길에서 기다.. 나의 일상.. 2017.10.23
너와 나.. 너와 나 가까이 있는 까닭에 우리는 봄이라 한다 서로 마주하며 바라보는 눈빛 꽃과 꽃이 그러하듯 너와나 함께 있는 까닭에 우리는 여름이라 한다 부벼대는 살과 살 그리고 입술 무성한 잎들이 그러하듯 아, 그러나 시방 우리는 각각 홀로 있다 홀로 있다는 것은 멀리서 혼자 바라만 본.. 나의 일상.. 2017.10.18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도 모처럼 쭈~욱 다 알뜰하게 찾아 먹었다네요.. 십여년동안 여름휴가도 없이 일 했었는데.. 웬지 사무실 일 다 잊어먹고.. 나를 바라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전화 받지 못한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통통통.. 연휴때 장사도.. 나의 일상.. 2017.10.10
"엄마" 하고 부르면.. "엄마" 하고 부르면 응석 부리고 싶고 "어머니" 하고 부르면 업어 드리고 싶다..........김완기님의 글입니다.. 온가족이 포근포근.. 따스하게 행복 나누시고.. 보름달처럼 꽉 찬 마음.. 토닥토닥 나누시는..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 나의 일상.. 2017.10.03
드넓은 세상.. 드넓은 세상 어디에나 있으면서도 온 땅 어디에도 딱히 없다 그 무엇에도 매이지 않고 그 무엇에도 머물지 않고 흐르고 또 흐르는 바람의 집 !.......... 정연복님의 글입니다.. 언젠가부터 바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아무런 흔적이 없는.. 아무런 생각과 느낌이 없는 그런.. 그래서 그 무엇에.. 나의 일상.. 2017.09.20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수가 있다니.....박남준님의 글입니다.. 산길 여기저기에.. 꽃무릇.. 붉게 붉게도 꽃대 밀어 올렸습니다.. 처절하.. 나의 일상.. 2017.09.18
보이고 들리고 생각나는 모든 것들은.. 보이고 들리고 생각나는 모든 것들은.. 다 허망하고 덧없는 것이라 했는데.. 그런것에 마음 쓰지 말라 했는데.. 오늘도 이리저리 휘둘리고 끄달리느라.. 진흙탕속을 갈팡질팡.. 왜 이리 못났을까.. 언제나 흙탕물 가라앉아.. 말개질 수 있을까.. 언제나 무심한 마음 한조각.. 만날 수 있을까... 나의 일상..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