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부동산.. 한미희공인중개사무소

경남고성부동산, 경남고성부동산토지매매, 경남고성부동산시골집매매, 경남고성부동산촌집매매, 경남고성부동산전원주택매매

나의 일상.. 387

새벽은 푸른빛 입니다..

새벽은 푸른빛입니다새벽이 품고 있는 고요함이 푸른빛이고저 건너 바보산이 그렇고바보산을 품고 있는 산이 그렇고산은 산으로 이어지고 하늘은 하늘로 이어지고바다는 바다로 이어지고 사람은 사람으로 이어지고내 마음 또한 그렇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푸르게 살고 싶습니다 푸르게푸르게..전전생생 무명으로 쌓이고 쌓인 내 마음의 때한겹한겹 벗겨내면 말간 푸른빛 찾을 수 있을까요 ?숲속의 새벽은 아름다운 새소리.. 푸르고 맑은 공기..모든 생명의 기지개로 하루를 시작합니다이 맑은 기운 모든님들에게..오늘도 고운날이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_()_​***​지난 글들 이리뒤적 저리뒤적 읽어 보다가10년전쯤 산에.. 호수가 보이고 저 건너 자그마한 산골마을이 보이던산에서 살때 이른 새벽의 느낌을 적었던거 같은..​푸른빛을 ..

나의 일상.. 06:44:47

2024년 7월 3일 오늘의 일기..

10시 30분쯤 사천에서 오신 손님 상담이런저런 임야에 관한 상담을 하고블로그 이야기오래전부터 보아 왔다고무슨 작품을 파는거 같다는 말씀감사, 감사~~ 11시 40분삼산면에서 걸려온 전화방금 텃밭에서 싱싱한 애호박 두개를 땄는데호박전 부쳐 줄테니 점심 먹으러 오란다흔쾌히 OK를 하고 12시쯤 출발~ 집을 들어서니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세상에나~애호박을 동글동글 썰어서 한번 부쳐내고부침가루 옷을 입혀 다시 한번마지막으로 계란옷 살짝 입혀 또 한번세번을 부쳐낸 애호박전..맛이 기가 막히다이런 애호박은 처음..황송한 대접을 받고 그 정성에 감사 또 감사 드린다 점심식사중 걸려온 예정에 없던 전화 한통 스님께서 차 한잔 하자신다고성읍에서 삼산으로 넘어오는 길목 언덕배기숲속에 위치한 카페 혜정에 1시 30분 ..

나의 일상.. 2024.07.04

자랑질~~ ^.~

어느새 시어머니가 되었고또 어느새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할머니가 되었다​딸이 없는 내게 어머니 어머니~ 이쁘게 부르는 며늘아이가 처음엔 어색했고꼬물꼬물 품안에 안겨진 녀석이 붙여준 할머니라는 이름 여~엉 실감나지 않았는데​며늘아이가 보내준 꽃바구니와 메모지 한장세상에나~ 감동이었다시어머니의 보랏빛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여우같은 며늘아이참 이쁘다.. ㅎㅎ나도 모르게 입이 귀에 걸리고 너~무도 행복했다는​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좋은 인연에 감사하고오래도록 이 행복 함께 하기를 소망해 본다​지명아~고맙고 사랑해~~ ㅎ  ​

나의 일상.. 2024.05.10

봄봄..

봄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 ​ 꽃도 나비도 햇살도 바람도 ​ 그리고 내 옆에 있는 너도 ​ ** 강원석님의 詩입니다.. ​ 어제 절집 갔다 오는 길 길가의 벚꽃 얼마나 아름답던지 눈길 가는 곳곳마다 꽃천지고 참 아름다운 계절이구나 생각.. ​ 바람 한번 휘~ 불면 그 바람에 이리저리 꽃비 흩날리고 생겨남과 사라짐이 결코 둘이 아님을 너무도 아름다워서 슬펐던.. ​ 다시 없을 오늘 오늘도 고운날 맞으시고 마음껏 행복하고 마음껏 아름다웁기를.. ​

나의 일상.. 2024.04.08

상한 영혼을 위하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 ** 고정희님의 詩입니다.. ​ 산다는 건 영혼을 다치는 일.. 그제와 어제 마음이 많이 아팠다.. 마음이 다치면 외로움도 함..

나의 일상.. 2024.03.29

일요일의 단상..

비가 내렸고 오늘은 최대한 게으름을 피우자 생각 늦은 아침을 먹고 겨우내 집 안에만 있었던 화분들 모두 마당으로 집 안 구석구석 청소하고 온 집안 가득 좋아라하는 음악으로 채우고 달달한 믹스커피 진하게 한잔 세상에나~ 커피가 이렇게도 맛있을줄이야~ 내 인생 최고로 맛있는 커피맛이었고 아마도 음악과 내리는 비와 촉촉한 분위기 때문이었던듯.. 차~암 행복했던 지난 일요일.. 이렇게 조금 느긋해도 되는데 나는 왜 매일 정신없이 사는지 이런저런 생각들.. ​ 봄이 왔지요 지난해 심었던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마당의 잔디에도 살짝 연두빛이 돌고 아침해도 일찍 둥~실 솟아 오른답니다 이제는 이른아침 산책하기에도 좋고 산책길의 벚꽃 봉오리 몽글몽글 터질거 같고 모두모두 추운 겨울 잘 이겨냈다고 토닥토닥.. ​ 지난..

나의 일상.. 2024.03.27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소풍을 보고 왔습니다 회색빛 날씨에 비가 내리던 어제 두 분의 할머니와 한 분의 할아버지가 주인공이 되는 우리들의 사는 이야기.. ​ 이성복님의 詩처럼 항시 우리들 삶은 낡은 유리창에 흔들리는 먼지 낀 풍경 같은 것이었고 ​흔들리며 보채며 얼핏 잠들기도 하고 그 잠에서 깨일 땐 솟아오르고 싶었고 ​세차장 고무 호스의 길길이 날뛰는 물줄기처럼 갈기갈기 찢어지며 아우성치며 울고불고 머리칼 쥐어뜯고 몸부림치면서 지금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기다리던 것은 오지 않고 늙은 미루나무도 젊고 싶어 갈라진 밑동에 푸른 싹을 틔우는데 우리의 굽은 등엔 왜 푸른싹이 돋지 않을까.. ​ 우리네 삶을 참 많이도 생각하게 하는 영화 영화가 끝나도 쉽게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 긴 여운.. 자식에게 모두 다 내어주고 빈 껍질로 선..

나의 일상.. 2024.02.19

엄마와의 하룻밤..

아흔을 훌쩍 넘기신 엄마가 환갑 지난 딸에게 "따신물 나온다 낯 씻고 발 씻고 온나" 차~암 오랜만에 들어보는 엄마의 변함없는 잔소리(?) 예전엔 사사건건 챙기시고 잔소리 하는 엄마가 참 싫었는데 아~ 내가 엄마의 이 잔소리를 잊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왠지 울컥한다 가는해와 오는해를 사이에 두고 엄마와의 하룻밤 밤새 수다쟁이가 되어버린 엄마 사람이 그리워서일까 옛날옛날 처녀적 이야기부터 아버지에게 시집오던 이야기까지 마구마구 쏟아 내신다 참 무심한 딸이구나, 참 쌀쌀맞은 딸이구나..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돌아오는 길 언니를 만나 만날재 산책 형부를 케어하느라 집에만 갇혀 지내는 언니 답답함에 바람을 쐬고 싶어서일까 시간 있으면 산책하고 가란다 따사로운 겨울바람이 참 포근하고 타박타박 숲길도 지나고 출..

나의 일상.. 2024.01.02

새벽 산책..

아침저녁으로 산책하기 좋은 요즘 날씨다 눈뜨니 조금 가벼워진듯한 컨디션에 오랜만에 새벽 산책길을 나서고 며칠동안 갑자기 훅 찾아온 감기에 꼼짝을 못했는데 여전히 자연은 참 좋다 ​ 가을 호수는 잔잔하고 고요하고 저 멀리 아침 안개 머리에 이고 있는 산도 정겹고 새벽잠 없으신 어르신들 훠이훠이 두 팔 내저으시며 열심히 산책 중이시다 ​ 푸르런 잎 눈부셨는데 어느듯 나뭇잎 다 떨구고 빈가지로 선 나무들도 있고 차암~ 뭐가 그리 급할까 좀 천천히 가지.. 문득 "왔으니 가야지" 하시던 아버지 생각이 나고 그래.. 이 세상 영원한게 뭐가 있을까 생겨난 모든것 다 사라짐인데.. 그 무엇에도 미련두지 말고 집착하지 말자..

나의 일상.. 2023.09.13

비가 내렸던 어제..

촉촉히 비가 내렸던 어제 삼십년지기 친구랑 통영 이순신 공원엘 다녀왔습니다 참 바쁜 사람인데 어제 하루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준 친구가 고맙고 비가 내려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더 좋았던 공원 바다와 마주한 그네도 타고 비에 촉촉히 젖은 수국도 예뻤고 비오는 바다를 마음껏 즐겼다는 ​ 하늘에 별을 따 준댔는데 내가 원하는거 뭐든 다 해준댔는데.. ㅎ 어느듯 소녀가 되어 마음껏 즐거웠고 마음껏 행복했던 어제 나만의 특별한 오늘로 만들어줘 참 고맙고 나의 부모님에게 감사드리고 여지껏 나와 인연 맺었던 모든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나의 일상.. 2023.06.02

새벽산책을 했습니다..

새벽산책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 다섯시 삼십분 알람이 울리고 일어나서 습관처럼 모든 창문을 열고 바라본 호수 저 건너 산은 새벽안개 머리에 잔뜩 이고 있고 호수는 온통 회색빛 ​ 퇴근후 걷던 산책길을 불현듯 지금 걸어보자는 생각 나의 오늘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만 무리 없이 가볍게 ​ 산책을 할때마다 저 자연에게서 얻어오는 수많은 말간 생각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 요즘 다 털어버려야 하는데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생각들에 끄달릴 필요가 없는데 마음은 뻔한데 그게 쉽지가 않고 ​ 저 호수와 함께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뚜벅뚜벅 저 넉넉한 호수가 나의 혼란스런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내 생각의 마음평수를 조금이라도 넓혀주길 ​ 다시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을 맞아야지 혼란스런 생각들은 툴툴..

나의 일상.. 2023.05.17

제주도에서..

며칠전 제주도에서 발신인이 정확하지 않은 밀감이 도착 보낼사람이 없는데 누구지~ 요리 살피고 조리 살피고 도무지.. 일단 적혀있는대로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공일공... 택배사와 통화를 하고 연락을 주신댔는데.. ​ 암튼 감사히 잘 받아서 화실 선생님들이랑 맛나게 나눠 먹었습니다 누구신지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려야 되는데 밀감이 참 맛났다는 인사도 해야 하는데 넙죽 받아만 먹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자..수.. 하세요 ㅎ ​ 그러고 보니 올해 들어 제주도에서 두 분이나 보내주셔서 염치 없게도 잘 먹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인연으로 시작해서 조심스럽지만 서로를 알아 가게 되고 더 착하게 더 바르게 하라시는 가르침이라 생각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꾸~벅.. ㅎ

나의 일상.. 2022.11.21

가을인가요.. ?

어제 고성장날 시골 장날에 가을이 지천입니다 허리 구부정한 할머니 애기 주먹만한 씨 없고 맛있다는 주홍빛 감 한소쿠리 사고 아마도 집 마당 감나무에서 딴듯.. 통통하니 표고버섯 썰어서 고운 가을햇살에 가을 바람 쏘이면 까실까실 겨울 내내 시락국에도 넣고 보글보글 된장에도 넣고 맛깔난 향긋함 도토리 모우는 다람쥐처럼 겨우살이 준비입니다 ​ 겨울 무우 솎음 제법 통통하고 살이 찐 푸른 이파리 달고 있는 무우 아삭하니 김치 담그면 맛있겠다 싶어 한단.. 껍질엔 황토흙 여기저기 껍질까니 보석같은 연분홍빛 알맹이 밥에도 넣어 먹고 그냥 삶아서도 먹고 고소한 땅콩도 한바가지.. 장바구니 가득 가을입니다 오늘 이른 아침의 동쪽하늘입니다 여름 지나고 가을되니 이렇듯 동쪽하늘도 발그레 물이 들어 더 이쁘고 다시 새 날입..

나의 일상..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