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혼자 조용히 있을때.. 가끔씩 혼자 조용히 있을때 느끼는 마음의 고요는 마음에 주는 약과도 같습니다 홀로 조용히 있을때 자신의 중심을 되찾으며 내 안의 신성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요함의 약을 스스로에게 처방하세요.......혜민스님의 말씀중에서.. 때로는 혼자 있는 고요한 시간을 즐깁니다.. 보지 못한 .. 나의 일상.. 2018.05.28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눈물은 조금만 흘렸으면 좋겠고 적당히 여유로웠으면 좋겠고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절대 잊지 말고 살아 너는 그 순간순간에 너도 모르게 단단해진 행복할 준비가 충분.. 나의 일상.. 2018.04.11
며칠전부터 무거운 마음.. 며칠전부터 무거운 마음.. 어딘가에 휙 던져버리고 싶어 안달이 났었는데.. 오늘 아침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출근하자마자 커피 한 잔 싸들고 휙~ 비에 젖은 커다란 호수를 지나고.. 갈천 넘어가는 산길로 구비구비.. 도로 양쪽으론 빗물과 함께 하얀 꽃잎 다닥다닥.. 비 내리는 하늘은 연.. 나의 일상.. 2018.04.06
아침에 안개 자욱했습니다.. 아침안개 자욱했습니다.. 온 산과 들과 자그마한 마을 통째로 집어 삼켜버린.. 한치의 앞도 분간할수 없을 정도였고.. 여기가 어디런가 잠시 착각속에 빠져들은.. 커다란 호숫가 연분홍 벚꽃 만발했습니다.. 최고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마음 짠해지고.. 노란 수선화도 하얀 마.. 나의 일상.. 2018.04.03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슬퍼할 일을 마땅히 슬퍼하고 괴로워할 일을 마땅히 괴로워하는 사람. 남의 앞에 섰을 때 교만하지 않고 남의 뒤에 섰을 때 비굴하지 않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 그저 보통의 사람......... 나태주님.. 나의 일상.. 2018.03.31
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되었고.... 정채봉님의 글입니다.. '금일휴업.. 논산훈련소 아들 면회갑니다..' 길모퉁이 자그마한 식당.. 국수팔고 비빔밥 파는.. 당당하게 금일휴업 팻말이 걸렸습니다.. 큰아이는 속이 너무 깊어서 마음이 아프고.. 나의 일상.. 2018.03.20
물은 본디 소리가 없다.. 물은 본디 소리가 없다 물이 소리 있음은 곧 그 바닥이 고르지 못한 까닭이다..... 채근담에서 내 고르지 못한 생의 바닥때문에 물처럼 고요했던 그대들이 내지른 그 모든 소란이여 두루두루 미안하다..........옮긴글입니다.. 시원하게 내린 봄비 덕분에.. 산길의 여기저기 푸른빛이 맴돕니.. 나의 일상.. 2018.03.16
강을 사이에 두고.. 강을 사이에 두고 꽃잎을 띄우네 잘 있으면 된다고 잘 있다고 이때가 꽃이 필때라고 오늘도 봄이 가고 있다고 무엇이리 말하지 않은 그 말........김초혜님의 '안부'라는 글입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곱고 부드러운 햇살에.. 더 없이 맑고 푸른 하늘에.. 그 빛깔 짙은 저 .. 나의 일상.. 2018.03.11
봄날 새순은 제 가슴을 찢고 나와 피며.. 봄날 새순은 제 가슴을 찢고 나와 피며 손가락 잘린 솔가지는 관솔이 되고 샘물은 바위의 상처로부터 흘러 나온다.......반칠환님의 글 중에서.. 모처럼 이른 아침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향 좋은 한잔의 차와 빗소리 들으가며.. 사진만 올리고 미처 내용을 적지못한 물건들.. 내용적어 .. 나의 일상.. 2018.03.08
날이 개다 흐리고.. 날이 개다 흐리고, 흐리다 갑자기 비로 내리고 비로 내리다가 갑자기 또 개이고 개이면서 뭉게뭉게 구름으로 뭉쳐서 온 하늘을 떠돌고 아, 사람으로 알 수 없는 이 변화 인생도 이러하려니 인간의 삶, 또한 이러하리......조병화님의 무상중에서.. 오랜만에 비가 내렸습니다 시원하게.. 알.. 나의 일상.. 2018.02.28
보내주고 싶어.. 보내주고 싶어 나의 봄을 그대의 봄이 나의 봄보다 더 아름답겠지만 그래도 나의 봄을 보내주고 싶어.......강인호님의 글입니다.. 점..심.. 맛나게들 드셨나요.. 봄의 날씨입니다.. 따스한게.. 꽃파는 아저씨.. 울긋불긋 꽃들 세상나들이.. 고성장날 사람들 북적북적.. 좋은 오후 보내시고.. .. 나의 일상.. 2018.02.26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 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 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 거리는 모든것은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 나의 일상.. 2018.02.20
보고 싶었다.. 보고 싶었다 많이 생각이 났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남겨두는 말은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입속에 남아서 그 말 꽃이 되고 향기가 되고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나태주님의 글입니다.. 나의 일상.. 2018.01.30
이른 아침 눈이 뜨지고.. 이른 아침 눈이 뜨지고.. 고요한 그 분위기에 좋은 말씀이라 사경하고.. 한자한자 내용 새겨가며 읽어보고.. 따뜻한물 조르르 이런저런 생각에 차 한잔.. 나를 돌아다보는 참 감사하고 좋은 시간.. 우리 강아지들 밤새 잘잤나 아침인사.. 서로 잘잤자고 덤벼들고 난리법석.. 푸르스름한 이.. 나의 일상.. 2018.01.16
모르며 살기로 했다.. 모르며 살기로 했다. 시린 눈빛 하나로 흘러만 가는 가을 강처럼 사랑은 무엇이며 삶은 왜 사는 건지 물어서 얻은 해답이 무슨 쓸모 있었던가 모를 줄도 알며 사는 어리석음이여 기막힌 평안함이여 가을하늘빛 같은 시린 눈빛 하나로 무작정 무작정 살기로 했다...... 유안진님의 글입니다.. 나의 일상.. 201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