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는 내가 이 세상 앞에서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 세상 전부가 될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이 문재님의 글입니다.. 그 누군가의.. 오직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 되고픈.. 그대와 나는.. 참 귀하고 소.. 나의 일상.. 2017.09.08
꼭 손잡고 가자.. 꼭 손잡고 가자 감꼭지처럼 다정한 말 꼭 잊지 않을게 새끼 손가락처럼 사랑스런 말 장갑 꼭 끼고 가렴 장갑처럼 따스한 말 '꼭' 이라는 말 어딘가에 붙여주면 엄마처럼 말없이 꼭 껴안아 주는 말........ 이 준관님의 글입니다.. 이쁜글 있어 톡톡.. 아름답고 고운 오늘되세요.. ^^* 나의 일상.. 2017.09.05
모처럼 잠 오지 않는 지금 이 시간.. 모처럼 잠 오지 않는 지금 이 시간.. 조금은 쌀랑하게 피부에 와 닿는 밤바람이 좋고.. 구름속으로 들락날락 저 반달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길 건너 자그마한 절집 법당엔 발그레한 불빛이 은은히.. 커다란 가슴으로 토닥토닥 키다리 소나무 그림자 드리우고.. 고요하다.. 참 좋.. 나의 일상.. 2017.08.30
그 집은 아침이 지천이요.. 그 집은 아침이 지천이요 서산 아래 어둠이 지천 솔바람이 지천이다 먼지와 검불이, 돌멩이와 그림자가 지천이다 길이며 마당가론 이른봄이 많아 부자고 하늘론 빛나며 오가는 것들로 부자다 나는 부자가 되길 원했으므로 그 부잣집에 홀로 산다 쓰고도 쓰고도 남고 남아 내리는 고요엔 .. 나의 일상.. 2017.08.23
어른이 된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 준걸 알아 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노희경님의 글에서.. 어른되기가.. 마음 다스리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조금만.. 한박자만 늦으면 되는데.. 그 잠깐의 숨호흡 고르기가 쉽지가 않고.. 날씨.. 나의 일상.. 2017.08.04
함께하는 세월입니다.. 함께하는 세월입니다.. 사랑.. 많이 더운 오늘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모두가 시원하고 신나는 주말 되세요.. ^^* 나의 일상.. 2017.07.22
인생이란..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오랜지기가 매일 아침 저렇게 좋은 글귀 한마디씩을.. 보냅줍니다 오래도록.. 그 끈기와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문득문득 들여다 볼때마다.. 웬지모를 듬직한 믿음과 힘이 생긴다는.. .. 나의 일상.. 2017.07.21
파리채 하나만 손에 딱 쥐고 있으면.. 파리채 하나만 손에 딱 쥐고 있으면 파리 한 마리 잡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허공을 휘젓고 다니는 아무리 날렵한 파리라도 파리채 앞에서는 꼼짝 못한다. 쉼 없는 들숨과 날숨의 가냘픈 호흡으로 아슬아슬 이어지는 사람의 목숨. 자기가 남들보다 건강하고 잘난 게 많다고 으스대는 사.. 나의 일상.. 2017.07.20
구름 한 점 없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도 보기 좋지만 군데군데 구름이 떠 있는 하늘이 더 정겹다. 누구나의 가슴속에 있는 마음의 하늘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근심걱정의 구름 슬픔과 외로움의 구름도 점점이 흐르고 있어야 사람의 하늘이 아니겠는가.........정연복님의 글입니다.. 조금 이른 퇴근.. 나의 일상.. 2017.07.17
나대로 살고 싶다.. 나대로 살고싶다 나대로 살고싶다 어린 시절 그것은 꿈이었는데 나대로 살 수밖에 없다 나대로 살 수밖에 없다 나이 드니 그것은 절망이로구나 ......김승희님의 글입니다.. 며칠째 계속되는 비에.. 여기저기 모두가 젖고 또 젖고.. 그래도 마음만은 젖지 말고 뽀송뽀송하게.. ​나답게 .. 나의 일상.. 2017.07.08
너만 기다리게 했다고 날 욕하지 말라.. 너만 기다리게 했다고 날 욕하지 말라 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너만큼 기다렸다 이상하게도 같은 세월에 엇갈린 입장을 물에 오른 섬처럼 두고두고 마주 보았다.......이 생진님의 글입니다 요즘 시골길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접시꽃 활짝도 피었습니다.. 환한 그 모습 얼마나 이쁜지.. .. 나의 일상.. 2017.07.04
소가 아기 염소에게 그랬대요.. 소가 아기 염소에게 그랬대요 "쬐끄만게 건방지게 그 수염은 ? 또 그 뿔은 뭐람 ?" 아기 염소가 뭐랬게요 ? "쳇, 아저씬 부끄럽지도 않아요 " 그 덩치에 아직도 "엄마 엄마"게..... 손동연님의 글입니다 ㅎ.. 이쁜 글.. 얼릉 주무세요~~ ^*~ 나의 일상.. 2017.06.22
길에서 벗어나야.. 길에서 벗어나야 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나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네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다시 가지 않을 수 없었네 가도가도 막막한 그 길에서 내 영혼은 다 부르텃네.........이 정하님의 글입니다.. 오늘도 그 길을 갑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가도.. 나의 일상.. 2017.06.17
수천번은 울어야 어른이 되고.. 수천번은 울어야 어른이 되고 수만번은 웃어야 사람이 되는걸까 길위의 바람과 햇살과 수많은 꽃씨들의 아우성 속에서 나는 너무 많이 앓고있다 수천번은 울어야 노인이 되고 수천번은 웃어야 아름답게 늙는 것을 얼마나 아파야 꽃잎은 떨어지는 걸까...... 이근대님의 글입니다.. 얼마나.. 나의 일상..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