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되었고.... 정채봉님의 글입니다..
'금일휴업..
논산훈련소 아들 면회갑니다..'
길모퉁이 자그마한 식당..
국수팔고 비빔밥 파는..
당당하게 금일휴업 팻말이 걸렸습니다..
큰아이는 속이 너무 깊어서 마음이 아프고..
작은아이는 잘해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하고..
문득 두 아이 생각..
그 엄마..
보고 싶었던 아들 실컷 보고..
훈장같은 그 아들..
그 가슴에 꼬옥 품어오기를..
자~알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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