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올라오는 산길에.. 집으로 올라오는 산길에 솔잎 쓸었습니다.. 바람 한번 불면 한가득 떨어지는 솔잎.. 마당에도 산길에도 온통 황금빛입니다.. 언제나 푸른빛일것만 같은 소나무도.. 이렇게 많은 잎을 떨궈냅니다.. 겨울이 깊어지면 뚝뚝 가지 부러지는 소리도.. 들을수 있겠지요..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이.. 나의 일상.. 2015.11.29
뭔가 골똘한 생각이.. 뭔가 골똘한 생각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오늘.. 이런생각 저런생각 많은 생각들이 오가고.. 어떤일에 결정을 내린다는건 역시나 어려워 ㅎ.. 덤벙대지 않는 성격인데.. 그렇다고 돌다리를 부서져라 두드리는 성격도 아니고.. 침착하게 흘러가는대로 따라가다보면 되겠지요.. 오늘은 새.. 나의 일상.. 2015.11.26
요렇게 이쁜 가을을.. 요렇게 이쁜 가을을 선물 받았습니다.. 가을의 뒤안길이 아쉬워 한잎한잎 차곡차곡.. 어쩌면 저토록 붉은빛 낭자한지.. 가슴 저 밑바닥 뭉클한게 아리하게 전해져오고.. 찡~한 선물주신 멋들어진 스님께 감사.. _()_.. 아침 나절 대가면 현장 급하게 가는데.. 길가에 나락들이 주루룩 길게길.. 나의 일상.. 2015.11.23
석양이 지고.. 석양이 지고 꽃 져내리고 어둠이 져내려 모든 세상이 지고 져내림으로만 가득할 때 한 사람의 그리움이 지고 마음이 지고 외로움마저 떨어질 때 새벽이 지고 사랑도 지고... * 김하인님의 만추라는 詩입니다* 한사람의 그리움이 지고.. 마음이 지고.. 새벽이 지고.. 사랑마저도 지는.. 퇴근.. 나의 일상.. 2015.11.20
오늘도 날씨 맑지를 못하고.. 오늘도 날씨 맑지를 못하고 흐린듯.. 요런 날씨 좋아라 하는데.. 오후에 손님이랑 삼산면을 거쳐 하일면으로.. 마을 뒷자락 저만큼 바다가 빼꼼 보이는곳..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오르막길을 쌩하고 달렸는데.. 웬걸 차가 중간에서 올라가지 못하고 헛바퀴질을 하는게 아닌가.. 에공~ 무서.. 나의 일상.. 2015.11.19
요며칠 쉬엄쉬엄 비가.. 요며칠 쉬엄쉬엄 비가 내립니다.. 덕분에 무우 썰어 무우말랭이 만들라했는데.. 곰팡이 설어 버려야겠고.. 곶감 만드시는분들 어려움 겪는다 들었습니다.. 비 내림에도 음과양이 존재한다는.. 빠박이 아저씨 아침 일찍 과일 경매장가서.. 제일 좋은 대봉감 차에 싣고 마산으로 비도 오는데.. 나의 일상.. 2015.11.18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님 글.. 나는 이쁘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그대 또한.. 우리 모두는.. 맞지요 ㅎ.. 비가 온다 했나요.. 조금 꿀꿀한 날씨지만.. 뽀송뽀송 이쁘고 고운.. 아름다운날 만드세요.. ^^* 나의 일상.. 2015.11.16
펄렁! 나뭇잎 하나가.. 펄렁 !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면서 말했다 잘 있어, 나 먼저가 펄렁!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면서 말을 받았다 같이가, 나도 지금 갈거야 지나는 바람이 귀 기울였다 땅바닥이 부드러운 품을 열어 안아주고 햇빛은 또 쓸쓸한 이불을 꺼내어 그들을 덮어 주었다 ** 나태주님의 글 입니다** 가을.. 나의 일상.. 2015.11.12
삶이 나에게 말하네.. 삶이 나에게 말하네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는 이것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 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 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 부리지 말라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 나의 일상.. 2015.11.10
동양화 그림에서나 나오는 그런.. 동양화 그림에서나 나오는 그런 산골풍경에..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산안개 이리저리 노니는 모습에.. 조금 늦은 아침 식사.. 오늘은 마냥 딩굴딩굴 게으름 피워야지.. 생각과는 달리 하루종일 일만했던 오..늘.. 며칠전 삼산면 아저씨.. 밭에서 뽑아낸 싱싱한 무우 한포대 주심에.. 무우김.. 나의 일상.. 2015.11.08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순간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혜민스님 오늘 거창하다는 거창엘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수승대와 시골길의 여기저기.. 알록달록 단풍든 숲과.. 말간 물이 있는 계곡과 넓다랗게 펼쳐진 바위와.. 그 어울림이 무척이나 아름다웠.. 나의 일상.. 2015.11.01
저녁에..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고.. 외로울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고..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는.. 이런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 합니다.. 행복.. 그거.. 별거 아니지요.. 오늘도 행복으로 시작하는 고운날입니다.. 행복하세요~~ ^^* 나의 일상.. 2015.10.31
머물지 마라..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오늘 해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ㅎ.. 아픈 상처 있으시거들랑.. 후딱 거기서 벗어나세요.. 쉽지 않지만.. 씩씩하고 용감하게.. 밥도 많이 드시공.. 아시겠지요..ㅎ 날씨는 조금 쌀랑하지만.. 아름다운 가을날입니다.. 햇살은 곱고 하늘은 파라니.. 점심 맛나게.. 나의 일상.. 2015.10.28
개천면 집 보여 드리러 갔다.. 개천면 집보여 드리러 갔다 건네받은.. 따뜻한 캔커피 하나.. 꿀꿀한 오늘 날씨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었다는.. 조금 쌀랑한 날씨에 얼마나 맛나던지.. 수염 삐죽삐죽 단발머리 아저씨 ㅎ.. 고맙습니다 ㅎ.. 그리고 개천면 골짜기.. 올봄에 땅사신 거제사시는 착한 아저씨.. (죄송ㅎ) 홍시.. 나의 일상..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