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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아침편지 554

자기 존엄..

옛 이집트 파라오들은 새벽이면, 신전에 들어가 의례를 갖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신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고 힘을 얻었다. 군주들은 새벽에 자신을 혁명하였다.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자각하고 살아가는 사명을 되새기며 힘을 얻고 새로운 혁명을 도모하는 시간을 새벽마다 오롯이 가졌다. ​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새벽을 맞았다는 것은 그날 하루도 새 생명을 얻었음을 뜻합니다. 새벽마다 혁명한다는 것은 매일매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존엄을 날마다 자각하는 일에서 출발합니다. 자기 존엄을 잃으면 자기 혁명도 물거품이 되고, 하늘이 준 사명도 빛을 잃습니다. 자기 존엄은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지키는 것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나에게 하는 아침 인사..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자신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사랑해" "오늘 하루도 수고하자." ​ 자신을 위해 사랑의 메시지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 - 김현의 《당신 참 멋있다》 중에서 - ​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새로운 '나'와 만납니다. 새로 태어나 전혀 새로운 세상과 인사를 나눕니다. 내가 나에게도 아침 인사를 합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의 시선으로, 천진무구한 아기의 마음으로. 안녕? 안녕? 안녕?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스승 사(師)

사(師, 스승 사)는 스승이란 뜻이다. 스승 사로 끝나는 단어는 요리사, 간호사, 의사, 목사, 그리고 교사다. 스승 사의 옛 글자를 보면, 스승이란 배고픈 사람들에게 고깃덩이(혹은 중요한 명령)를 나눠주는 역할이란 뜻이다. 즉 사람을 살리는 역할이 스승이었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직업에 스승 사라는 글자를 붙인다. 교사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렇게 살라고 보여주는 사람이다. 언행일치. 이것이 가르침이다. ​ - 최준우의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 중에서 - ​ 스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스승이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어떤 스승,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뀝니다. 제자들의 몸을 살리고 정신을 ..

' 호흡기를 떼 봐요 '..

더그는 대니를 쳐다보며 말했다. "호흡기를 떼 봐요." 대니는 호흡기를 뗐다. "호흡기 없이 첫 숨을 쉬었다. 들이쉬고 내쉬었다. 네 번을 반복하고 나자 이제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꿈을 꾸는 듯했지만 분명히 꿈은 아니었다. 내가 보는 모든 것, 내가 듣는 모든 것,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실제였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대니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 - 해리스 포크너의 《믿음은 지금도 산을 옮긴다》 중에서 - ​ 생사를 넘나드는 중환자에게 호흡기를 떼는 일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뭔가 잘못될지 모른다', 심지어 '죽을지도 모른다'라는 두려움이 모든 것에 우선합니다. 하지만 '호흡'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고 신(神)의 영역입니다. 마치 어릴 적 두발자전거를 처음 탈 때 뒤..

순두부..

물렁하게 살아왔다 순딩이란 소문까지 ​ 조금 더 단단하라고 누군가 말하지만 ​ 걱정 마, 속은 뜨겁다 그러면 된 거라고 ​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순두부 〉 전문 - ​ 흔히 '외유내강'을 말합니다. 순두부의 '물렁한 겉과 뜨거운 속'을 생각합니다. 물렁한 겉만 보고 얕보다간 혓바닥과 목젖이 훌렁 까집니다.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물렁하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니까요.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맞아 하늘은 움켜쥐는 사람의 것이야 맑은 꿈을 꾸는 순수한 이들만 잡을 자격 있는 것이 하늘이지 ​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먼저 산을 올라야 하늘을 만날 수 있어요 ​ - 김영진 신부의 시집 《연탄님》에 실린 시 〈태백산 천제단에서〉 중에서 - ​ 마음에 먹구름이 가득하면 푸르고 드높은 하늘을 볼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맑아야 비로소 보이고, 한 뼘이라도 더 높은 산 정상에 올라야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검은 잡념의 구름을 바람으로 훌훌 날려 보내고 아이처럼 해맑은 눈으로 청정무구한 하늘을 바라보아요. 하늘은 바라보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한 수 아래..

산다는 건, 손익계산도 해야 하는 냉철한 일이다. 열 내며 감정적이 되면 일도 관계도 그르칠 수 있다. 냉철한 이성은 감정에 빠져 실수할 일을 막아준다. 이렇게 합리적으로 계산해 보니 매사 그의 말투에 열정적으로 열 낼 거 없다는 답이 더 명쾌하게 나온다. 확실해진다. 상대방 말투는 문제없다. ​ - 임영주의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중에서 - ​ 욱! 열을 내고, 벌컥! 화를 내면 한 수 아래입니다. 기대한 해결은커녕 일을 송두리째 그르치기 쉽습니다. 말은 감정과 인품과 존재를 드러냅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말투에 휘둘릴 필요 없습니다. 그는 그저 그런 사람일 뿐이니 휘말리지 말고 깊은숨을 쉬면 됩니다. 잠깐만 여유를 가져도 답이 보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좋은 부모가 되려면..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가 성장하는 시기마다 적당한 시점에 아이의 손을 놓아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이라는 집을 지을 때 부모는 시멘트에 섞인 물과 같다. 부모가 끝까지 남아서 챙겨주고 간섭하고 함께 하겠다고 하면 과연 어떤 집을 만들 수 있을지, 과연 그 집이 완성될지 걱정스럽다. 벽돌에 바른 시멘트의 물이 적당한 시점에 증발해야 그 벽돌이 단단하게 서로 밀착되고 하나의 벽으로서 또 집으로서 완성된다. ​ - 김정국의 《세상 모든 엄마에게》 중에서 - ​ 어디 아이뿐이겠습니까. 모든 관계가 그럴 것입니다. 스스로 설 수 있게 지혜롭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선을 긋는 가장 적당할 때, 그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맹금류가 둥지 밖으로 아기새를 밀어내듯 걱정을 눌러두고 믿음으로 바라봐..

' 컵라면 ' 의 추억..

이날 쇼핑몰에서 얻은 최고의 전리품은 새 속옷도 셔츠도 아닌 컵라면이었다. 꽤 큰 쇼핑몰이었던 만큼 2층인가 3층인가에 세계 각국의 잡화를 모아놓은 상점이 한 곳 있었는데, 거기서 무려 '김치면'과 '새우탕' 그리고 '참깨라면'을 하나씩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건 이동 중에, 먼 길을 가는 열차 안에서 특히 귀중한 식량이 될 것이었다. ​ - 이묵돌의 《여로》 중에서 - ​ 맛은 세포가 기억합니다. 어린 시절 자주 먹던 음식, 내 나라 음식은 그 자체로 보약입니다. 낯선 땅, 낯선 먹거리에 지쳐갈 때 우연히 만나는 컵라면은 임금님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감동일 것입니다. 잃었던 입맛을 되찾고, 타국 여행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음식의 '맛' 이 먼저다..

"외형보다 본질이 먼저다." 우리가 음식점을 찾아갈 때 기대하는 건 그 음식점의 본사가 어느 동네에 얼마나 멋지게 지어졌는지가 아니라 음식의 '맛'이다. 아무리 본사가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50층 건물로 자리 잡고 있어도,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중요한 건 본질이다. ​ - 현승원의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중에서 - ​ 음식점의 성패는 건물이나 간판에 있지 않습니다. 음식의 '맛'에 있습니다. 처음의 그 맛이 끝까지 유지되는 '한결같은 맛'에 있습니다. 흔히 초심을 잃지 말라 합니다. 초심을 잃었을 때 본질을 망각하게 되고, 놀랍게도 고객들은 그걸 꿰뚫어 보고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아무리 현란한 외관도 결코 혀를 속이지 못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오기 비슷한 힘..

속이 상할 법도 했지만, 거절로 인한 상처나 좌절감보다는 오기 비슷한 힘이 솟았다. 대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인생을 통째로 곱씹으며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나는 이것밖에 안 되는 존재구나. 누구도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지 않는구나. 인생을 헛살았구나...' 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나처럼 반응한다. '반드시 잘 해내서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줄 거야.' 그리고 그 일에 더 열정적으로 뛰어든다. ​ - 현승원의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중에서 - ​ '오기'가 아닙니다.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태산 같은 믿음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외부의 거절이나 타인의 잣대로 손상받지 않습니다. 인생의 역경과 환란은 더 열정적으로 더 큰 도전을..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

유목민의 생활은 인간이 지닌 기술의 승리이다. 유목민들은 자신이 먹을 수 없는 거친 풀을 길들인 가축의 우유와 고기로 바꾸어 생활을 유지한다. 그리고 제철이건 제철이 아니건 헐벗고 메마른 초원 지대의 자생 식물에서 가축의 사료를 얻어야만 하므로, 변화하는 계절적 시간표에 세심하고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 유목 생활 문화의 '뛰어난 곡예'는 가혹할 정도로 엄밀한 고도의 수준을 지닌 성격과 행동을 요구한다. ​ - A. J.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중에서 - ​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이 유목민의 삶입니다. 변화무쌍한 자연과의 사투, 그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뛰어난 곡예'가 필요했을 겁니다. 뛰어난 직관과 통찰, 결단력은 필수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것은..

사람은 세 번 변한다..

사람이 살면서 크게 세 번 변한다고 한다. 처음이 사춘기인데, 이때는 자신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괴롭힌다. 다음은 중년기, 이 시기는 남들은 모르는데 자신만 힘들고 괴롭다. 마지막은 역시 죽을 때. 죽을 때 철나면 미워할 수도 미워하지 않을 수도 없는 묘한 뭐... 그런 거. ​ - 김정국의 《세상 모든 엄마에게》 중에서 - ​ 사람이 어찌 세 번만 변하겠습니까. 삶에는 여러 변곡점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변곡점을 지날 때 몸, 마음, 정신이 혼미해지고 진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거치면서 훌쩍 자라납니다. 진통 끝에 내면이 채워지고 영혼이 성장을 이룹니다. 죽음도 끝이 아닙니다. 변곡점입니다. 영혼의 성장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무화과 속의 '작은 꽃들' ..

무화과는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 없이 열매만 열린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꽃받침과 꽃자루가 주머니 모양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꽃들을 안으로 감추는 것이다. 무화과 열매를 잘라보면 그 안에서 '작은 꽃들'을 발견할 수 있다. 꽃을 감추니까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이고, 열매가 열렸으니, 어쩔 수 없이 '꽃 없는 과일 무화과'로 이름 붙여졌다. ​ - 유영만의 《끈기보다 끊기》 중에서 - ​ 아주 작아 보이지 않는 꽃, 보이지 않기에 없다고 여겨진 꽃, 그러나 열매는 실하고 달아 바이블에서도 수없이 언급된 과일이 무화과입니다. 각 존재마다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꽃들'이 몰래 숨겨져 있습니다. 자기만의 색깔과 향기를 품고 시간을 기다리다 때가 되면 탐스러..

악순환..

상처에 가시가 돋고, 가시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그 상처에 가시가 돋고, 가시가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 - 이적의 《이적의 단어들》 중에서 - ​ 암세포도 본래 정상적인 세포였습니다. 어떤 연유로 생긴 상처가 주변에 상처를 입히며 점점 덩치를 키워가다 결국에는 모두를 파멸로 이끌게 됩니다. 무심히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작은 상처입니다. 작은 것은 작은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