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내게로 온 봄이와 올 가을 나와 인연 맺어진 가을이와 봄이는 겁없이 이차선을 무단횡단하던 녀석 가을이는 사무실 주변을 울면서 맴돌고 봄이는 주먹만한 녀석이었고 가을이는 봄이보다는 살짝 더 컸던 하지만 여전히 아기였던 봄이녀석 혼자서 넓다란 창고에 외롭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도 외롭지 않게 가을이가 와 주었고 두 녀석 얼마나 친하게 지내는지 조렇게 비좁은 틈을 비집고 함께 부비적~ 봄이는 감사하게도 집 주변에 사는 산고양이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온 산을 놀이터 삼아 누비고 다니는데 가을이는 아직 애기라 창고에서 봄이만 기다린다는.. 아랫마을 출근길에 만나지는 길고양이들 요즘들어 부쩍 보이지 않는 녀석들이 많고 추워진 날씨에 녀석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추워지면 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