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어머니가 되었고또 어느새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할머니가 되었다딸이 없는 내게 어머니 어머니~ 이쁘게 부르는 며늘아이가 처음엔 어색했고꼬물꼬물 품안에 안겨진 녀석이 붙여준 할머니라는 이름 여~엉 실감나지 않았는데며늘아이가 보내준 꽃바구니와 메모지 한장세상에나~ 감동이었다시어머니의 보랏빛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여우같은 며늘아이참 이쁘다.. ㅎㅎ나도 모르게 입이 귀에 걸리고 너~무도 행복했다는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좋은 인연에 감사하고오래도록 이 행복 함께 하기를 소망해 본다지명아~고맙고 사랑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