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부동산.. 한미희공인중개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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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해요.. 900

낮은 자세와 겸손을 배우라..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무릎을 굽혀야 한다. 고개를 숙여야 한다. 기어야 한다. 철저히 나를 낮추어 생명이 자라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작은 씨앗 하나 심었을 뿐인데 자연은 몇 배의 결실로 보답해 주었다. 자연과의 소통 속에서 헛헛했던 마음이 치유되었고 위로를 받았다. 흙 속을 뒹굴며 초록 범벅으로 이십 대의 마지막을 물들였다. ​ - 이소영의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중에서 - ​ 농사를 지어보면 작은 씨앗 하나가 갖는 가치와 신비를 온몸으로 체득하게 됩니다. 나무를 키워봐도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키높이만큼 깊이깊이 땅속으로 뿌리를 내린다는 사실을. 적당히 뿌리를 내린다면 비바람에 나무가 뽑히고 말 것입니다. 이십 대는 작은 씨앗과도 같습니다. 뿌리를 내리는 시간입니다. 낮은 자세와 ..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늙음을 피하려고 한다. 정작 젊을 때는 늙음에 대해 거의 아무런 생각이 없다. 늙음은 항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눈앞에 찾아온 후에야 현실이 된다. 그렇게 불현듯 자신을 찾아온 세월의 흐름에 야속해한다. 뭔가를 부당하게 빼앗긴 듯 억울한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 -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 세월은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도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익어가는 것입니다. 흐르는 것입니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만큼 마음의 주름, 지혜의 주름이 깊어가는 것입니다. 몸이 늙어갈수록 마음을 더 젊게 사는 것, 세월의 흐름을 이기는 길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아이에게 '최고의 의사'는 누구일까 ?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잠이 최고의 의사'라고 한다. 충분히 자는 동안 아이 마음에서 낮 동안 풀지 못했던 마음의 꼬임이 풀리고 들숨과 날숨의 호흡이 편해지면서 다시 균형을 찾게 된다는 의미다. 비단 발도르프 교육뿐이랴, 어느 육아서나 건강 서적을 봐도 잠을 잘 자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천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 - 이소영의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중에서 - ​ 나이든 성인은 마음이 불편하면 숙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눈물이 가득 맺혀 속울음을 울면서도 잠을 잘 잡니다. 그렇게 푹 자고 나면 해말갛게 씻긴 얼굴로 무엇때문에 울었는지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잠은 치유입니다. 인지학을 창시하고 발도르프 교육을 제창한 루돌프 슈타이너는 잠은 매일 우리가 고차원의 ..

꽃이 별을 닮은 이유..

꽃이 별을 닮은 이유는 밤마다 별을 보고 별을 꿈꾸기 때문이다 ​ 별을 보며 하늘 꽃밭을 꿈꾸고 별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오직 별만 사랑하기 때문이다 ​ - 권효진의 시집 《카덴자의 노래》 에 실린 시 〈꽃이 별을 닮은 이유〉 전문 - ​ 사랑하면 닮습니다. 서로 바라보아도 닮습니다. 얼굴도 닮고, 미소도 닮고, 마음도 닮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함께 꾸면 꿈도 닮습니다. 별이 아름답게 빛날 때 꽃도 빛나고 꿈도 더불어 빛이 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철아야~" 할머니가 부르는 소리..

어디선가 할머니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 같다. "철아야!~ 철아야!" 유년 시절, 내 생일은 없었다. 생일 떡이나 생일 선물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왜 그랬을까. 할아버지와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나는 아주 어렸을 땐 내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다는 것조차도 몰랐었다. ​ - 임철호의 《길 위의 정원》 중에서 - ​ 아버지와 어머니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자란 아이. 천애 고아로 자라면서 겪었을 고초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생일 떡이나 생일 선물을 받아본 기억은 없고, 오직 "철아야!~" 부르는 할머니의 음성만 기억하는 아이에게 할머니를 대신하여 누군가 '사회적 아버지', 또는 '사회적 어머니'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맞아야 할 돌이라면 내가 대신 맞겠다 ​ 얼어있는 호수가 안고 있는 돌멩이 ​ 더 깊이 몸에 박힐수록 ​ 아픈 곳이 녹는다 ​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죄와 벌〉 전문 - ​ 누구나가 깊디깊은 곳에 저마다의 돌멩이가 박혀 있습니다. 소리 없이 깊이 박혀 있다가 삶의 어느 순간 생채기를 내고 아픈 통증을 안겨주곤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그 돌멩이를 사랑과 연민으로 감싸 안아 영롱하고 아름다운 진주로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박힌 돌멩이가 크면 클수록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집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록 이야깃거리는 많아지게 마련이다. ​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 ​ 여행도 고생이고 청춘도 고통의 시기이지만 지나고 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청춘은 다시 되돌아갈 수 없어도 여행은 언제든 다시 떠날 수 있어 천만다행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고 다시 떠날 채비를 하게 됩니다. 청춘의 마음으로.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사람 만드는 목수..

못이 없던 시절에 집을 짓고 가구를 맞추고 배를 만드는 공정은 나무와 나무를 연결하는 일이었다. 목수는 연결하는 사람, 소통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평화를 만드는이다. ​ - 김민식의《나무의 시간》중에서 - ​ 목수. 나무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못이 없어도 물 한 방울 새지 않는 배도 만들고 그림 같은 집도 지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더합니다. 한 사람이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사람을 만드는 목수' 진짜 목수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흙이 있었소..

모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가 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소 ​ 흔들리며 넘어가려던 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 숨도 쉬지 않고 깍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 ​ 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 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 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 맞추며 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 ​ - 고창영의 시〈비밀〉(전문)에서 - ​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흙은 본향입니다. 흙은 진실하고 정직합니다. 흙에 뿌리박으면 모든 것이 생명력을 얻습니다. 당신도 흙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이 흙입니다. 힐러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에너지, 기(氣)는 흘러야 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는 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일지 모른다. 혁명은 영어로 '레볼루션(revolution)'인데, 시곗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은 우리 몸과 마음이 한 바퀴 도는 시작점이다. 즉, 혁명의 시간이다. ​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새벽. 매일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닙니다. 잠에서 깨어난 사람, 지난밤을 잘 넘기고 다시 생명을 얻은 사람에게만 다가옵니다. 이때 몸과 마음에 어떤 기운이 흐르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집니다. 긍정의 기운이냐, 부정의 기운이냐.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습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자기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필요는 없지만 상흔이란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것이다. 상처가 없으면 그리움도 없나니 그리움을 위해서라도 가끔은 상처를 받아라. ​ -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에 실린 시〈상처〉중에서 - ​ 상처.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말입니다. 상처 때문에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땅한 해답은 없습니다. 그저 견디고 기다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아픈 상흔이 아름다워질 때까지. 그리움으로 다가올 때까지.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그대, 지금 힘든가 ?..

그대, 지금 힘든가? 힘을 빼고 흐름에 몸을 맡겨보라. 너무 애쓰지 말고 기꺼이 받아들여라. 샘은 저절로 솟으며, 풀은 저절로 자란다. 그대도 그렇다. ​ - 윤재윤의《소소소 진짜 나로 사는 기쁨》중에서 - ​ "그대, 힘든가?" 요즘 유난히 힘들어하는 그대를 보면서 조용히 마음으로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버릇처럼 "나도 힘들어!"라는 말이 입술로 튀어나오는 것을 얼른 틀어막습니다.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물어보기만 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물살보다는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을 이고서 깃털처럼 가벼이 흐르는 구름보다는 진득한 어둠을 지닌 채 대기를 무겁게 짓누르는 먹구름이 아름답습니다. 거친 바람이 있어서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듯, 드센 파도가 있어서 깎아지른 바위가 눈부시듯,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파도는 거친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바위에 부딪쳐 산산이 깨지고 조각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부서지고 깨지면서 또다시 바다로 나갑니다. 그러고는 거친 바람에 다시 밀려 바위에 또 부딪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운 포말과 경이로운 빛깔을 빚어냅니다. 파도 같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서두르지 않는다..

자기 삶의 철학이 분명한 사람, 자신이 걸어가는 혹은 걸어야 할 길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삶의 목적을 알고 있어서다. 이 얼마나 근사한 사실인가. 또한 가족이나 이름, 직업 등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삶의 무게를 완벽하게 감당하고 살아간다. ​ - 김종원의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중에서 - ​ 삶에는 속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향입니다. 삶의 방향, 삶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이라면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첫걸음부터 이미 절반을 이룬 셈이니까요. 어깨의 짐이 무거워도 첫 마음을 잃지 않고 꾸준히 걸어가면 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폭포 같은 남자..

바닥을 뚫을 듯이 부서지고 깨진다 아찔한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폭포 끝까지 가본 적 없어 흘러가는 그 남자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그 남자가 사는 법〉 전문 - 끝을 몰라 두렵지만 끝을 모르기 때문에 뛰어내릴 수 있습니다. 너무 알면, 다 알아버리면 도전도 없고 모험도 없습니다. 폭포처럼 뛰어내려 도도히 흘러가는 남자에 매력을 느낍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