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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아침편지 554

1년 내내 같은 옷..

2학년이 된 그는 캠퍼스에서 친숙한 인물이 되어 있었다. 계절과 상관없이 그의 옷차림은 언제나 똑같은 검은색 브로드클로스 양복, 하얀 셔츠, 스트링 타이였다. 재킷 소매가 짧아서 손목이 불쑥 튀어나와 있고, 바지 자락도 어색하게 겉돌았다. 마치 다른 사람의 제복을 빌려다 입은 것 같은 몰골이었다. ​ - 존 윌리암스의《스토너》중에서 - ​ 저도 옛날 생각이 납니다. 대학 시절 같은 옷을 계절도 없이 1년 내내 입고 다녔는데, 지금의 제 아내는 그게 컨셉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단벌 신사도 당당하게 굴면 더러는 '멋'으로 여기는 연인도 만나게 됩니다. 옷차림보다 중요한 것이 기운입니다. 옷 때문에 몰골이 상하면 안 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머나먼 여행을 떠났다 돌아왔다..

나는 머나먼 여행을 떠났다 돌아왔다. 단지 나 자신이 되기 위하여. 그것을 위해 나는 누군가의 인정을 받아야만 하거나 누군가의 이해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내가 할 일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고 내 모습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내가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이며, 이 세상 모든 이들과 진정으로 만나는 순간이 될 것이었다. - 김송연의《BTS 오디세이》중에서 - 여행은 집을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갈 곳이 없으면 여행이 아닌 유랑입니다. 정처 없이 표류하는 인생입니다. 떠났다 돌아왔는데 전혀 달라진 것 없이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라면 여행의 의미가 퇴색됩니다. 내 안에 숨겨있던 진정한 나, 놓쳤던 나, 상처받은 나를 돌아보며 내가 '나'가 되어 돌아왔을 때,..

' 용서의 언덕' 을 오르며..

용서에 대한 상념의 실타래는 끝이 없었다. 나는 다른 사람을 용서했는가. 아니 그보다 먼저, 나는 내 잘못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는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자기 십자가는 누가 대신 짊어질 수 없다. 자기 자신이 묵묵히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용서의 언덕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디디면서 마음속으로 주기도문을 외웠다. ​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중에서 - ​ 산티아고 순례길에 '용서의 언덕'이 있습니다. 옹달샘에도 '용서의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이 '용서'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얻는 결론은 용서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나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나는 고통스럽지만, 그것이 나를 ..

위대한 장군..

상황을 제대로 분석하고 총을 쏘기 전에 목표물을 신중히 조준하는 것은 어떤 행동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당연히 취해야 하는 행위다. 그러나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행동을 취해야만 하는 모든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다. 손무는 고전 병법서인 '손자병법'에서 진정으로 위대한 장군은 싸우지 않고 이긴다고 했다. 탁월한 전투 능력을 갖춘 자보다 한 수 위인 것이다. ​ - 클라이브 윌스의《의도하지 않은 결과》중에서 - ​ 위대한 장군은 총을 잘 쏘는 사람이 아닙니다. 총을 쏠 일이 없도록 만드는 사람, 다시 말해 싸울 일이 없도록 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진정한 영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든 위기 상황에 총을 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정확한 조준 훈련! 평소에 훈련을 해두어야 전시에 특등..

' 진정한 자유'는..

진정한 자유는 자신의 전 존재를 두고 헌신할 새로운 가치, 새로운 목적,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로 나아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 ​ - 길희성의《종교에서 영성으로》중에서 - ​ '자유'에 대한 놀랍고도 새로운 정의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유는 개인적인 것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인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격체가 모든 것을 걸고 헌신할 만한 가치와 목표, 이것이 사회적 관계로 이어질 때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진정한 의미의 성숙된 자유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 사회적 치유' 를 위하여..

도피성 영성도 아니고 폭력적 행동주의도 아닌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데 양식 있는 사람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마음의 치유뿐 아니라 사회의 치유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품고, 세상의 아픔을 온몸으로 안고서 자기 마음의 평화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 - 길희성의《종교에서 영성으로》중에서 - ​ 치유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몸이 힘들수록 마음의 치유가 먼저입니다. 그러나 각 개인의 치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의 치유'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시대의 아픔, 세상의 아픔이 곧 우리가 사는 사회의 아픔이고 나의 아픔입니다. 결코 따로가 아닙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풀어가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자연의 선물..

자연은 나를 고요함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그것은 자연이 내게 주는 선물이다. 내가 고요함의 장 안에서 자연을 지각하고 자연과 함께 할 때 그 안에 나의 맑은 마음이 두루 퍼진다. 그것이 내가 자연에게 주는 선물이다. ​ - 에크하르트 톨레《고요함의 지혜》중에서 - ​ 선물은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합니다. 받는 기쁨도 크지만 주는 기쁨은 더 큽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 각자의 생명 자체가 자연의 선물입니다. 우리도 자연에 '맑은' 생명력을 선물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오직 하나뿐인 돌멩이

오직 하나 지천으로 널린 돌멩이. 모두 똑같아 보일지라도 사실 세상 그 어디에도 똑같은 돌멩이는 없다. 저마다의 모양을 하고, 다른 흉터가 있고, 보아왔던 것도 기억하는 것도 모두 다른... 각자의 서사를 품고 있는, 세상 오직 하나뿐인 돌멩이다. ​ - 박지연의《안아줄게요》중에서 - ​ 돌멩이가 그렇거니와 그토록 많은 눈송이도 같은 것이 없다고 하지요. 하물며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얼굴도, 지문도, DNA도 다 다릅니다. 오직 하나뿐인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그 사실을 깜빡 잊고 자존감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아닙니다. 나 하나가 무너지면 우주가 무너지고 나 하나가 바로 서면 우주가 바로 섭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우연히, 운명적 만남..

대부분의 사람은 인생의 어느 순간에 매우 놀라운 사건을 경험합니다.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2년 전 잃어버린 내 책을 가지고 있다거나, 10년 전 헤어졌던 애인을 비 오는 베트남 다낭의 해변에서 만나는 운명적인 만남을 주위에서 종종 듣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이러한 우연이 자주 등장하여 젊은이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 - 김용대의《데이터 과학자의 사고법》중에서 - ​ 세상살이에는 신비로운 일이 많습니다. 과학이나 수학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전혀 뜻밖의 사람을 만났는데, 몹시 좋아하던 사람이고 간밤 꿈에서도 나타난 사람! 우연 같지만 우연 같지 않은 운명적 만남입니다. 그런 만남이 사랑이나 우정으로 이..

극도의 고통은 타인과 나눌 수 없다 ?

극도의 고통은 타인과 나눌 수 없다. 고통이 세상의 전부가 되었기 때문에 그 무엇도 들어올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타인의 고통을 깨달을 때에는 우리도 아프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그 고통을 느낀다고 해도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이 느끼는 고통과 그 고통에 대한 우리의 반응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 그러한 경험은 자신과 모든 타인들 사이를 넘을 수 없는 심연을 보여준다. ​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 고통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별것 아닌 고통도 어떤 사람에게는 견줄 수 없는 극한의 고통일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인의 고통은 측량하기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타인의 고통을 가벼이 여기기 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감입니다. 함께 나누는 마음입니다. 그래야 자신의 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

우리에게는 꿈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더 나은 사회와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희망이 있어야 한다. 누구보다도 장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오늘의 젊은 세대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워가야 한다. - 주경철의《어떻게 이상 국가를 만들까?》중에서 -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은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됩니다.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집단지성이 올바른 방향으로 작동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집단 지성도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뜻과 의지가 모여야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더 나은 사회의 주인공은 젊은 세대입니다. 청년들의 꿈과 희망에 우리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엄마를 닮아가는 딸..

"딸은 싫다 싫다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엄마를 닮게 되더라. 우리 어머니가 하도 욕을 하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아버지를 미워했던 것 같다. 그게 나를 더 외롭게 했어." "좋은 이야기만 해 줬어도 됐잖아. 그냥 평범한 이야기." ​ - 김현석, 남지현, 이희영의《각자의 정류장》중에서 - ​ 엄마가 꽃을 좋아하면 딸도 꽃을 좋아하기 쉽습니다. 엄마가 남편을 미워하고 욕을 하면 딸도 그 엄마를 닮아 아버지를 미워합니다. 그래서 무섭습니다. 부모의 무심한 언행이 딸아들의 언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욕만 닮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닮습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인재 발탁..

우리나라에는 과거(科擧)만 있고 천거(薦擧)하는 제도는 없습니다. 과거란 사람의 기능을 분별하여 등급을 매기는 것이며, 천거란 사람의 재능을 천거하여 발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법은 사람이 스스로 과거에 응시할 뿐 누가 천거함이 있습니까? (조광조) ​ - 김준태의《다시는 신을 부르지 마옵소서》중에서 - ​ 조선조의 쇠락은 인재 발탁의 실패에 기인합니다. 과거 제도가 있었으나 극도로 타락했고, 천거 과정도 최악의 매관매직으로 얼룩졌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인재 발탁이 모든 것을 좌우합니다. 잘 뽑힌 좋은 인재 한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1.03.22

토끼가 달아나니까 사자도 달아났다..

도토리가 토끼 머리에 떨어졌다. 놀란 토끼가 달아나자 덩달아 모든 동물들이 달아난다. 결국 사자도 따라 달아났다. '비유경'에 나온 이야기다. 우리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다. ​ - 진우의《두려워하지 않는 힘》중에서 - ​ '놀라 자빠진다'는 속된말이 있습니다. 사태를 냉철히 파악하지 않고 작은 소동에 덩달아 부하뇌동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자기 생각이나 줏대 없이 남들이 하는 대로 휩쓸려 가는 것을 늘 경계해야 합니다. 중심을 잘 잡고 살라는 뜻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106번 버스..

106번 버스는 가능동 의정부 차고에서 출발해 서울 종로 5가에서 회차한다. 혜화동 로터리를 기점으로 하행선은 창경궁과 서울대학교 병원을, 상행선은 대학로를 거친다. 한진 버스가 운행하던 급행 12번 버스가 전신이며 1970년 개편 때 13번으로 변경되었고, 2004년 서울시 버스체계 개편 이후 지금과 같은 106번 번호를 달게 되었다. 이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노선이다. ​ - 김현석, 남지현, 이희영의《각자의 정류장》중에서 - ​ 누구에게나 추억의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통학버스, 직장 출퇴근 버스로 하루에 적어도 두 번씩은 타게 되는 노선 버스에 '역사'와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139번 버스, 망우동에서 신촌을 오가는 노선버스가 생각납니다. 종로를 거치는 버스는 139-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