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부동산.. 한미희공인중개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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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해요.. 851

생명경영..

그러므로 훌륭한 의자(醫者)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의방(醫方)을 제시하고 '약 아닌 약'을 활용하도록 깨우쳐준다. 온갖 병이 생겨나도 병과 싸우지 않고 몸 안의 자연치유 능력을 돋운다. 질병이 발생해도 병을 공격하지 않고 병마를 다스리되 무리한 치료를 하지 않으며 병이 물러간 뒤에도 생명 경영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생명 경영을 게을리하지 않으므로 질병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게 된다. ​ - 김윤세의《자연치유에 몸을 맡겨라》중에서 - ​ '생명 경영'이라는 말이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에도 경영이 필요합니다. 그냥 되는대로 대충 사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계획과 디자인이 요구된다는 말입니다. 먹는 것, 마시는 것을 잘 관리하고 심지어 숨 쉬는 것조차도 '호흡법'을 잘 배울 필요가 있습니..

새벽 에너지..

에너지, 기(氣)는 흘러야 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는 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일지 모른다. 혁명은 영어로 '레볼루션(revolution)'인데, 시곗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은 우리 몸과 마음이 한 바퀴 도는 시작점이다. 즉, 혁명의 시간이다. ​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새벽은 매일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닙니다. 잠에서 깨어난 사람, 지난밤을 잘 넘기고 다시 생명을 얻은 사람에게만 새벽은 다가옵니다. 그 새벽에 어떤 기운이 흐르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가 달라집니다. 긍정의 기운이냐 부정의 기운이냐에 따라 시곗바늘이 앞으로 가기도 하고 뒤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없이 반듯한 삶, 나라다운 나라를 세울 수 없다고 김구 선생은 1949년 서거할 때까지 우리들에게 말씀했다. 1976년 출판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나름 나의 책 만드는 주제로 삼고 있다. '한 권의 책'이란 한 시대의 생각과 말씀을 담아낸다. 한 권의 책을 쓰고 만들고 읽는 행위는 아름다운 나라와 창조적인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필요, 충분조건일 것이다. ​ - 김언호의《그해 봄날》중에서 - ​ 생각과 말이 글이 되고 그 글들이 모여져 '한 권의 책'이 됩니다. 과거에 살았던 사람의 생각과 말,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생각과 말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 책을 만드는 사람은 더 소중합니다. 그의 생각과 신념에 따라 책의 질과 수준이 ..

우리가 서점을 찾는 이유..

삶을 살다가 어떤 의문에 봉착했을 때 찾아갈 곳이 서점이다. 무언가 고적할 때 찾아가서 그 고적을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이 서점이다. 책이 있기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 책은 언제나 따뜻하고 책의 내용은 언제나 옳다. 독서는 혼자 하는 행위이지만 위대한 선현들과 대화할 수 있고 오늘의 세계인들과 교류할 수 있다. 책들은 다정한 우리 모두의 친구들이다. ​ - 김언호의《세계 서점 기행》중에서 - ​ 찻집에는 차가 있고 책방에는 책들이 있습니다. 언제 찾아도 반겨주는 친구들이 가득합니다. 삶은 늘 질문을 안겨주지만 마땅한 답을 얻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외로움 때문에 흔들릴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현명한 답을 주는 좋은 스승, 외로움을 함께 나누는 좋은 친구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서점을 찾는 이유입니다...

김치찌개..

한여름 어머니 몸에서 배어 나온 땀 냄새 같은 저 쿱쿱한 냄새 진한 내음으로 떠다니는 시간 붙잡고 차분히 기다리라는 쉰내 ​ 마누라는 나를 위해 찌개를 끓인다 오랜 식음에 익숙해진 나 감기약 대체용으로 돼지고기 몇 점 송송 썰어 부글부글 익어가는 얼큰한 약 ​ 나른한 시간 차분히 삶의 실체를 알려주는 마음을 정리해 주는 냄새 ​ - 이종범의 시《김치찌개》전문 - ​ 우리 음식 가운데 가장 친숙한 것이 김치찌개입니다. 냄새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좋습니다. 우울한 날, 의욕을 잃은 날도 괜찮습니다. 아내나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볼에 화색이 돌고 기운이 납니다.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언제나 효과가 좋은 치유제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진정성을 담은 고백..

우리가 무엇이든 말할 줄 알게 되면,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 철저하게 진정성을 담은 고백을 듣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이 땅에 인류가 존재한 이후 온전히 진심을 담아 고백한 이는 없다. 누구도 마음속 전부를 내놓지 않았다. 심지어 열렬한 성인 아우구스티누스도 자신의 영혼 밑바닥까지 드러내지 않았고, 가엾고 위대한 루소는 광적으로 치달아 자기 자신마저 비방하기에 이르렀다. ​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 중에서 - ​ 고백은 사람 사이 믿음의 통로입니다. 사랑도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여기에 진정성이 담겨야 믿음과 사랑이 깊어집니다. 진정성 있는 고백은 자기의 맨살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남몰래 묻어두었던 것, 꽁꽁 묶어 깊은 곳에 감추었던 것, 영혼의 밑바닥을 드러내는..

15초 명상법..

15초 만으로도 하루를 기쁘게 보낼 수 있다. 일하다가 잠깐 쉬고 싶을 때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본다. 눈에 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그냥 마음속으로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하며 기원한다. 마음속으로 미소 지으면서 하면 더 좋다. 사람에 따라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세 번 하는 데 약 15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평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 좋아하거나 중립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먼저 해보고, 자신감이 생기면 싫어하거나 불편한 사람에게도 시도해보라. ​ - 김병전의《이제 당신이 명상을 해야 할 때》중에서 - ​ 명상의 방법은 많습니다. 15초 명상법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간이 중요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명상의 효과도 다양합..

손자와 함께 하는 기차여행..

그때의 어린아이가 이젠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고 있다. 나와 할아버지의 여행이 그늘 짙은 쓸쓸한 여행이었다면, 지금 나와 서준이의 여행은 환하고 행복에 가득한 여행이다. 여수역에 내리면 서준이가 노래처럼 불러대던 이순신 장군의 흔적부터 돌아볼 참이다. 그리고 서준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실컷 먹여주어야지. 여수의 관광명소인 오동도에도 가고 새로 생긴 케이블카도 태워줘야겠다. 점심은 꼬막 정식을 먹여야지. ​ - 임철호의《길 위의 정원》중에서 - ​ 6.25 이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 품에서 자랐던 아이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와 함께 기차여행을 하는 풍경이 아프고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이순신 장군, 간장게장, 여수 오동도, 꼬막 정식, 그 하나하나가 우리..

인생의 단 맛, 쓴 맛..

인생이 좋네 나쁘네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생은 좋기도 하고 동시에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말해야 옳다. 인생으로 인해, 오직 인생으로 인해 우리는 좋음과 나쁨의 개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진실을 말하면, 삶은 달콤하고, 끔찍하며, 매력적이고, 달고, 쓴, 모든 것을 아우른다. 인생은 빨간색이기도 하고 파란색이기도 하며 두 가지 색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색을 띠기 때문이다. ​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중에서 - ​ 인생은 한 가지 색이 아닙니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모든 색이 섞여 있습니다. 인생은 한 가지 맛이 아닙니다. 단 맛, 쓴 맛, 떫고, 맵고, 끔찍한 맛이 섞여 있습니다. 인생의 개념과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항상 단 맛만 맛볼 수 없고, 더 자주 쓴..

공감과 조율..

공감적 관심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여는 데 반드시 필요한 또 다른 기술이 조율이다. 조율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알아차리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체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 - 모니카 윌라인, 제인 더튼의 《컴패션 경영》 중에서 - ​ 사람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화, 불화, 혐오, 미움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인내, 믿음, 사랑, 감사 같은 긍정적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가진 긍정적인 요소에 공감하며 서로 맞춰가는 것이 조율입니다. 잘 조율된 악기가 아름다운 선율을 내듯이 잘 조율된 사람들이 주변을 아름답게 합니다. 조율도 기술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잘 버티기..

도배는 버티기만 하면 누구나 기술자가 된다는 말은 곧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라는 것을 일을 시작한 후에 바로 알게 되었다. 막상 도배를 시작하고 나니 긍정적인 말보다 겁을 주는 말들이 더 많이 들려왔다. '도배는 십중팔구 시작한 후 한 달 내에 그만두게 된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일해보니 그 말뜻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맨 처음에는 체력이 가장 문제가 되었다. 어깨, 손목, 손가락부터 허리, 무릎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고 피곤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회사 다닐 때에는 얼마나 몸이 편했는지 알게 되었다. ​ - 배윤슬의《청년 도배사 이야기》중에서 - ​ 도배뿐만이 아닙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손이 익을 때까지 잘 견디어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피곤함은 반드..

같은 사람인데 전혀 다른 느낌..

저녁 무렵, 출출해져 오는 배. 갓 구워 따끈따끈한 크로켓 빵 입에 착착 붙는 단맛 일품요리 크로켓 빵. ​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어제 남겨 냉장고 속에 넣어 두었던 크로켓 빵 화들짝 놀란 짠맛 먹고 싶지 않은 크로켓 빵. ​ 같은 크로켓 빵인데 전혀 다른 식감. 같은 혀인데 전혀 다른 맛. ​ 같은 사람인데 전혀 다른 느낌. 같은 사람인데 전혀 다른 마음. ​ - 박영신의《옹달샘에 던져보는 작은 질문들》중에서 - ​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아?' 같은 사람인데 어느 순간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변한 것 때문일 수도 있고, 내가 미처 몰랐거나 변덕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변합니다. 느낌도 변합니다. 그러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중요합니다. ..

후회할 시간이 있거든..

후회는 그저 뒤늦은 변명일 뿐이다. 말과 생각의 군더더기다. 반성이 이성적인 성찰이라면 후회는 감성적인 집착이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구질구질하게만 느껴진다. 후회할 시간과 에너지가 있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훨씬 낫다. ​ - 조은강의《마흔 이후 멋지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중에서 - ​ 돌아보면 후회할 일이 참 많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는 줄 뻔히 알면서도 땅을 치고 후회하며 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모릅니다. 분명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일 뿐입니다. 하지만 반성과 성찰은 다릅니다. 지난 실수와 잘못에서 금싸라기 같은 교훈을 얻어 어제보다 더 나은 길을 찾아가는 생산의 시간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아! 아버지..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아! 아버지. 순례길에서 다들 한 번은 눈물을 흘린다는데, 내가 그럴 줄은 몰랐다. 옹이 없는 나무 없듯 상처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애써 외면했던 아버지를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나다니, 정말 그럴 줄 몰랐다.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지는 않았다. 그러나 화해는 한 것 같았다. 뜨거운 눈물이 그랬다. ​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중에서 - ​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없는 사람 매우 드뭅니다. 대못처럼 너무 깊이 박힌 상처 때문에 참으로 어려운 것이 아버지와의 화해입니다. 수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에 동행했던 60대 한 여성도 "돌아가신 아버지와 40년 만에 화해했다"라며 오열했습니다. 저도 순례길을 걷다가 사춘기 때 맺혔던 응어..

일단 해보기..

몸을 담그기 전에는 물의 깊이를 모르듯이, 세상에는 경험해야만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한다. 그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을 하는 것뿐이다. 그러니 하고 싶다면, 즉시 시작해야 한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 - 우지현의《풍덩!》중에서 - ​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 혼자서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은 없습니다. 넘어지고 다치더라도 일단 페달에 발을 올려놓아야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넘어지고 다쳐봐야 아픈 것도 압니다. 마음 먹었으면 일단 시작해야 합니다. 풍덩 들어가야 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