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다니러 온 딸과
엄마가 마루 끝에 나란히 누워
서로의 얼굴에 부채질을 한다
치우지 못한 여름습관이다.
무슨 이야기 끝인지 한 사람이 운다
나쁜 습관이다.
오래 울진 않는다
해가 짧아졌구나. 저녁 안쳐야지
부채를 던지며 일어선다
엄마의 습관이다
가을이다...........윤제림님의 글입니다..
문득..
그리움..
엄..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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