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화사 굽잇길
오랜 노역으로 활처럼 휜 등
명아주 지팡이에 떠받치고
무쇠 걸음중인 노파 뒤를
발목 잘린 유기견이
묵묵히 따르고 있습니다
가쁜 생의 고비
혼자 건너게 할 수 없다며
눈에 밟힌다며
절룩절룩
쩔뚝쩔뚝...... 진경(珍景)이라는 제목의 손세실리아님 글입니다..
괜시리 마음이 짠하고..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그 풍경..
그렇지요..
더불어..
함께 하는것..
고운밤 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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