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하나 돌보지 않아도
나는 이렇게 또 피고 말았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날은 등에 진 슬픔이 넘쳐
허리가 꺾이고
급기야. 바닥에 무릎을
도장 찍을 날도 있겠지요
그럴 땐 하염없이 우세요
당신이여, 슬픔이 다
슬픔 안에 묻혀지고 난 후,
그 때 당신 곁에 핀 낮은 저를 보세요
향기도 없고 생김새도 추한
저도 사는데,
저도 살아 보겠다고 이렇게 기를 쓰는데
다시 일어나세요
저를 밟고 다시 일어나세요.... 김현태님의 글입니다..
모처럼 마셔본 아침 커피가 맛난 오늘입니다..
자그마한 호숫가 산자락의 옹기종기 집들이 평화로워 보이고..
푸른 숲과 말간 공기..
감사한 오늘이지요..
행복하세요 많이 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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