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바다로 가서
바닷바람이 되어 불고 있다든지
아주 추운 데로 가서
눈으로 내리고 있다든지
사람이 따뜻한 데로 가서
햇빛으로 비치고 있다든지
해지는 쪽으로 가서
황혼에 녹아 붉은 빛을 내고 있다든지
그 모양은 다 갈데 없이 아름답습니다.....정현종님의 글입니다..
샛노랑의 눈부심으로 온세상을 떠받들다..
둥둥 홀씨되어 이리저리 사라져버린 그것처럼..
붉디붉은 꽃잎으로 활활 타오르다..
어느날 문득 후두둑 떨어져 버린 그것처럼..
영원은 없다 모두가 덧없음이다 하지만..
그래도 오늘을 사랑하고 울고 웃는..
그대는 나는 우리는 참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 슬픔의 눈물이 될지라도..
부디 행복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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