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안에서
기침을 하고 있다
겨울나무처럼 쓸쓸하고
정직한 한 사람이 서 있다
그는 목 쉰 채로
나를 부르지만
나는 선뜻 대답을 못해
하늘만 보는 막막함이여
내가 그를
외롭게 한 것일까
그가 나를
아프게 한 것일까
겸허한 그 사람은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고
나는 더욱 할 말이 없어지는
막막함이여............. 이해인님의 글입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모든님들 건강조심하시고..
오늘도 기쁘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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