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에 죽은 새를 산에 묻어준 적이 있다
세월은 흘러 새의 무덤 위로 풀이 돋고 나무가 자랐다
그 자란 나뭇가지에 조그마한 새가 울고 있다
망망(茫茫)하다
날개를 접어 고이 묻어주었던 그 새임에 틀림이 없다
문태준님의 영원이라는 詩입니다..
며칠전 마당한켠에 어미꿩과 어린 새끼들 조르르..
노닐고 다녔었는데..
어미꿩 사람 인기척에 후드덕 날아가버리고..
길 잃은 새끼꿩들 이리저리 우왕좌왕..
마당에 개들도 있는터라 절대위험..
집안에서 하룻밤 재웠다 숲에 놓아줬는데..
어미찾아 잘 살고 있는지..
간혹 마음 짠하게 그 녀석들 생각이 난다..
오늘도 많이 덥다지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오늘도 고운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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