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었구나
동긋이 핀 눈망울에 초롱초롱 자줏빛 이슬
너 곧 울겠구나
내 사랑 잃던 날
오늘처럼
야트막한 오름까지 먹장구름 앉았음을
누가 일러 주더냐
그때 내 안에 내리던
하염없는 장맛비가 생각나
너 금방
왈칵 울고 말겠구나..... 제비꽃.. 양전형님의 詩
제비꽃.. 보셨나요..
나즈막하고 얌전하니 피어있는..
웬지 보는이의 가슴을 싸하게 하는 꽃..
산길의 여기저기에 보라빛.. 하얀빛 드문드문..
아침 산길 한바퀴 한시간이 넘게 걸리고..
여기저기 볼거리 왜그리도 많은지..
모두가 귀하고 감사한 생명들..
아름다운 지저귐 아침을 깨우고..
환하게 빛나는 아침 햇살에..
오늘도 부끄럼없는 하루가 되기를..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먼 산에 꽃비 비그르르 돌아.. (0) | 2016.05.10 |
---|---|
둥지없는 작은 새들은 이런날 어떻게 지낼까.. (0) | 2016.05.03 |
조금 전까지 거기 있었는데.. (0) | 2016.04.25 |
작년에 받아둔 꽃씨를 뿌리려고.. (0) | 2016.04.21 |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0) | 2016.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