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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아침편지 554

경사 중의 경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모인 것이 곧 역사다. 북간도 명동(明東) 학교촌에 있는 큰 기와집 윤하현(尹夏鉉, 1875~1947) 장로 댁의 1917년은, 넓은 백태 밭 가득 자라고 있는 콩 포기들만으로 풍요로웠던 것은 아니다. 정말 풍요롭고 기쁜 일은 따로 있었다. 윤 장로의 외아들인 윤영석(尹永錫. 1895~1962)의 아내 김용(金龍, 1891~1947)이 임신 중이었다. 몇 년 전에 딸을 낳았다가 곧 잃은 후 다시 아이를 갖지 못했다. 그런데 결혼 8년째에 이른 이제 다시 잉태한 것이다. 경사 중의 경사였다. ​ - 송우혜의《윤동주 평전》중에서 - ​ 윤동주의 출생은 한 가족만의 경사가 아닙니다. 한 민족의 경사이고 역사의 경사입니다. 아마도 그가 태어난 그날은, 하늘도 햇빛도 찬란했을 것입니다...

내면의 폭풍..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는 질문을 해 보면, 그 사람이 발달기에 트라우마를 경험한 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달기 역경'(Developmental adversity)을 겪은 사람들은 대부분 만성적 조절 장애 상태예요. 대체로 신경이 곤두서 있고 불안해한다는 말입니다. 때로는 자신이 몸 밖으로 튀어 나갈 것처럼 심하게 놀라기도 하고, 러셀 브랜드가 잘 묘사했듯이 내면의 폭풍을 느끼기도 합니다. ​ - 브루스 D. 페리, 오프라 윈프리의《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오래된 기억 속에 내면의 폭풍처럼 잠겨 있다가 불쑥불쑥 솟구쳐 오릅니다. 몸 밖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충격 때문에 너무 아프고 너무 괴롭습니다. 그..

일을 '놀이'처럼..

많은 창의적인 인물들은 자신의 일을 얼마나 '놀이'처럼 즐기고 있는지를 누누이 강조합니다.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는 도전적인 작업을 선택하는 그들에게 일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보상인 것이죠. 돈과 명예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일 자체에 매료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 놀이와 일이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일이 여가보다 즐기기 쉽다고 말합니다. ​ - 이화선의《생각 인문학》중에서 - ​ 일은 돈을 받고 하지만 놀이는 돈을 내고도 합니다. 일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지만 놀이는 사람을 신바람나게 합니다. 일을 놀이처럼 하면 피곤한 줄 모르고 마냥 재미있고 즐겁게 신바람을 일으킵니다. 저절로 몰입하게 되니까 뜻밖에도 결과까지 좋아집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세월을 이기는 몸..

몸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도록 몸을 건강하게 괴롭히면서, 세상의 골격을 이해하면서, 몰두하는 평온한 진심, 그 시간으로 나의 건강을 얻어 지켜가는 것이다. 단순, 지속, 반복적인 운동의 습관을 내 몸에 길들여야 한다. 세월에 붙잡히지 않고, 탄력성과 유연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 - 이길우 외의《오! 나의 팔단금》중에서 - ​ 세월의 나이는 덜어낼 수 없지만, 몸의 나이는 노력에 따라 거꾸로 갈 수 있습니다. 몸을 방치하지 않고, 건강하게 괴롭히면 시간을 거슬러 더 쌩쌩해집니다. 행복한 물고기는 펄떡이는 물고기 입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대가가 되는 5가지 키워드..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 바로 이 다섯 단어는 창의적인 삶의 핵심적인 요소이자 이 책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질문이기도 합니다. 다섯 단어는 대가들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었지만 나이와 분야를 막론하고 모두가 적용할 수 있는 창의성의 키워드입니다. 이를 배우고 행하는 것은 누구라도 가능하니까요. ​ - 이화선의《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중에서 - ​ 글쓰기도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물을 보아도 관찰력에 따라 천지 차이가 납니다. 모방, 몰입, 실행 단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창의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5가지 키워드가 하나씩 따로 있지 않고 한 덩어리처럼 묶여 조합을 이루어야 그 분야의 대가가 될 수 있습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동주가 살던 고향집..

윤동주의 친동생 고 윤일주 교수는 윤동주의 생가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3남 1녀, 우리 남매들이 태어난 명동집은 마을에서도 돋보이는 큰 기와집이었다. 마당에는 자두나무들이 있고, 지붕 얹은 큰 대문을 나서면 텃밭과 타작 마당, 북쪽 울 밖에는 30주 가량의 살구와 자두의 과원, 동쪽 쪽대문을 나가면 우물이 있었고, 그 옆에 오디나무가 있었다. 그 우물가에서는 저만치 동북쪽 언덕 중턱에 교회당과 고목나무 위에 올려진 종각이 보였다.' ​ - 송우혜의《윤동주 평전》중에서 - ​ 살구나무, 자두나무, 우물가 오디나무, 저 멀리 보이는 교회당 종각. 지금이라도 눈앞에 다가올 것 같은 고향집 풍경이 수채화처럼 그려집니다. 일제 강점기, 역사의 거친 물살은 모든 백성을 망국인으로 삼켰으나 그럼에도 하늘과 바람..

주기 (Cycle)..

주기(cycle)는 변합니다. 지구의 모든 것은 주기적으로 진화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관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차 운동까지 볼 필요는 없지만, 여러분은 지구를 그냥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있고, 한 해의 계절을 넘어서고, 주기가 있습니다. 사회에도 주기가 있고, 집단의식에는 사람들이 특정한 환영에 빠진 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환영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갑자기 진보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발명품,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 - 킴 마이클즈의《여성의 영적인 자유 (상)》중에서 - ​ 낮과 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김없이 반복되는 주기가 우주의 원리입니다. 자연 현상의 기본도 주기에 있습니다. 인간사에도 주기가 있습니다. 여성의 생리, 생로병사, 흥망성쇠, 성공과 ..

잠깐 멈췄다 가야 해..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이 없을지도 모르거든.' ​ 누군가 이렇게 적어서 보냈다 내가 답했다 ​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 앞에 없을지도 모르거든.' ​ - 류시화의 시집《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에 실린 시〈잠깐 멈췄다 가야 해〉전문 - ​ 아름답게 핀 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너무 빨리만 달리느라 놓쳤기 때문입니다. 꽃만 못 보고 지나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내 몸이 무너져 꼼작도 하지 못하면 꽃이 만발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잠깐잠깐 멈췄다 가야 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평화의 기도..

6.25 전쟁 이후, TV 뉴스에 등장하는 남북 관계를 보면 철렁할 때가 많다. 남북 관계가 좋을 때는 마음이 편안하지만, 험악해질 때는 걱정이 앞선다. 혹시라도 전쟁이 터진다면...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손주들을 비롯한 후손들이 결코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지 않기를 바란다. 전쟁의 상처는 우리 세대에서 끝나야만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늘 대한민국이 평화롭기를 기도한다. ​ - 한준식의《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중에서 - ​ 혹시라도 전쟁이 터진다면... 꿈에서도 상상조차 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혹상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비극 중의 비극, 지옥 이상의 지옥이 전쟁입니다. 당대 사람도 비참해지지만 후대의 자손..

'충분함'의 기준..

'부족하지 않으면 충분한 것이다' '좋은 것은 아무리 많아도 충분하지 않다' 너희가 생각하는 '충분함'의 기준은 무엇인가? ​ - 찰스 핸디의《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중에서 - ​ 같은 조건에서도 어떤 사람은 늘 부족함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늘 충분함을 느낍니다. '충분함'의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자기 마음의 방향과 기준에 따라 천지 차이가 날 뿐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우주의 언어..

자연은 말없이 우리에게 많은 깨우침을 준다. 자연 앞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 같은 것은 접어두어야 한다. 입을 다물고 침묵 속에서 '우주의 언어'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중에서 - ​ 자연은, 우주는 말이 없지만 무궁한 언어로 우리를 가르치고 일깨웁니다. 마음에 소음이 가득한 사람은 그 언어를 듣지 못합니다. 온갖 잡동사니 지식이 많아도 들을 수 없습니다. 마음을 비운 사람만 들을 수 있습니다. 깊은 침묵이어야 비로소 들립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모든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즉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삭은 자신이 좋아하는 로마서 구절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양진이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 순간, 이삭은 자신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양진과 그 딸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 이민진의《파친코》중에서 -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기도 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 구절에서 힘을 얻습니다. 그 어떤 역경, 실패, 좌절, 고통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섭리처럼 작용해 꿈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삶의 모든 요소는 저마다 그럴 만한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긍정의 눈으로 보면 뜻이 보입..

시대 변화에 적응하려면..

떠돌이, 뜨내기, 부랑자, 정착하지 못하는 자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세 번째 밀레니엄에 들어선 지금, 그들은 전통적인 형태의 주택과 아파트를 포기하고 '바퀴 달린 부동산'이라고도 일컫는, 밴과 스쿨버스, 캠핑용 픽업트럭, 여행용 트레일러, 그리고 낡은 세단에 들어가 산다. 그들은 중산층으로서 직면하던 선택들, 선택 불가능한 그 선택들로부터 차를 타고 달아나는 중이다. ​ - 제시카 브루더의《노마드랜드》중에서 - ​ 삶의 패턴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개념의 생활 방식이 속속 등장합니다.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제2, 제3의 코로나 위협도 있고, 기술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도 코앞에 와 있습니다. 시대 변화..

가족의 웃음..

'웃음'도 실천이 문제이다. 희로애락이 번갈아 일어나는 인생길을 걷다보면 늘 웃으면서 살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늘 웃음과 동행하면서 살고 싶다. ​ - 박태호의《혼자서도 고물고물 잘 놀자》중에서 - ​ 여러 면에서 웃음을 잃기 쉬운 상황입니다. 굳어진 얼굴이 좀처럼 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웃어야 합니다. 특히 가족끼리는 서로 더 많이 웃어야 합니다. 가족의 행복은 그 웃음 안에 있습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