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십오년도 더 지난
오래전 오늘
개나리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웠던 봄날
그 샛노란빛에 눈이 부셨지 아마..
그래서 더 슬펐던..
여덟살, 다섯살 코흘리개 두고
그 아름다웠던 길을 따라
멀고도 먼 길을 떠나버린 친구의 남편
보고싶다 전화한 통화에
오늘이 그날 이란다
개나리도 피지 않았는데..
무심코 나온 말에 울컥하고
주마등처럼 흘러 간 지난 세월
억척으로 살아 낸 친구의 삶이 생각나고
어느듯 할머니가 되어 버린 친구
산다는게 뭘까..?
이런저런 온갖 생각들..
친구야
이제는 좀 더 편안하고
이제는 좀 더 행복하기를.. _()_
**
요며칠 정신없이 바쁘더니
덜컥 몸이 아프다
몸살인지..
예전같지 않음에
괜히 우울하다
나이는 못속인다더니
이제 그럴 나이.. ?
어느듯 여기까지.. ?
나이듦이
마음이 편해져서 좋다 했는데
간혹 이렇게 아프면 슬프다..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금 덜 애쓰고, 조금 덜 아파하고.. (0) | 2025.04.07 |
---|---|
행복이지요.. ? (0) | 2025.03.17 |
사무친 길.. (2) | 2024.12.23 |
새벽은 푸른빛 입니다.. (0) | 2024.12.02 |
2024년 7월 3일 오늘의 일기.. (2) | 202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