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렸고
오늘은 최대한 게으름을 피우자 생각
늦은 아침을 먹고
겨우내 집 안에만 있었던 화분들 모두 마당으로
집 안 구석구석 청소하고
온 집안 가득 좋아라하는 음악으로 채우고
달달한 믹스커피 진하게 한잔
세상에나~ 커피가 이렇게도 맛있을줄이야~
내 인생 최고로 맛있는 커피맛이었고
아마도 음악과 내리는 비와 촉촉한 분위기 때문이었던듯..
차~암 행복했던 지난 일요일..
이렇게 조금 느긋해도 되는데 나는 왜 매일 정신없이 사는지
이런저런 생각들..
봄이 왔지요
지난해 심었던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마당의 잔디에도 살짝 연두빛이 돌고
아침해도 일찍 둥~실 솟아 오른답니다
이제는 이른아침 산책하기에도 좋고
산책길의 벚꽃 봉오리 몽글몽글 터질거 같고
모두모두 추운 겨울 잘 이겨냈다고 토닥토닥..
지난 일요일의 단상이었습니다
고운날 맞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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