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는..
공처럼 하얀꽃이 핀다는 불두화 한그루 심었는데..
벌써 꽃을 피웠다..
올핸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소나무마다 노란 꽃등 환하게 밝혔고..
수면위로 뾰족 병아리 입술 닮은 연잎..
하얀 연꽃 피워준다면 얼마나 감동일까 기대가 되고..
올 봄 참 부지런히도 심고 가꾸고..
가만가만 시절인연을 기다리는 이 설레임도..
커다란 기쁨이고..
이 좋은 계절 이 세상에 씨앗하나 떨군..
그 인연에도 감사하고..
그 삶 그저 평안하기를 두손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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