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안개 자욱했습니다..
온 산과 들과 자그마한 마을 통째로 집어 삼켜버린..
한치의 앞도 분간할수 없을 정도였고..
여기가 어디런가 잠시 착각속에 빠져들은..
커다란 호숫가 연분홍 벚꽃 만발했습니다..
최고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마음 짠해지고..
노란 수선화도 하얀 마가렛도 연지빛 진달래도..
눈길 가는 곳곳마다 꽃천지 입니다..
잔인한 사월에..
너무 아름다워서 너무 눈이 부셔서..
슬픔니다..
슬픔이 깊으면 기쁨이 크다는..
춤추는 어느 스님의 말씀이 마음을 스치고..
그 슬픔 기쁨으로 승화될 날 있겠지요..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모두 행복하고 고운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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