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할 말 있어도
말 못하겠네
말이 벽이 되는 슬픔을 지나
이제는 할 말 있어도
고요한 미소로 말을 막겠네
말이 진실의 문 하나도
열지 못하는 절망을 지나
이제는 할 말 있어도
서늘한 가슴에 묻어 두겠네
세월 지나 그 사무친 말들
가슴에 연꽃으로 피어난다면
그 환하고 황홀한 순간
시들지 않는 시 한 송이
가슴시린 그대에게 건네리니
가슴과 가슴사이
시의 다리위에서 나는 기다리리
아름다운 염화미소를.........김현옥님의 詩입니다
참 좋아라하는 詩입니다..ㅎ
감사한 오늘..
기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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