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 죄하나 슬쩍 짓고 들왔습니다
비로전 앞뜰의 저 뽕나무 말인가요 ?
바람에 흔들리거나 사람에 흔들리거나
오디는 익었으니 제 갈데를 간 것이고
보살의 배 안에서 열반을 하겠으니
그 누가 주인인가요 그냥 보고 있었지요...... 서 석조 님의 글..
이리가던 저리가던 제 갈데를 가겠지요..
오지 않는 님 애타게 기다릴 필요없고..
인연따라 가고 옴이니 그저 무심히..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도..
어디서 바람이 부는가 마음 다치지 말고..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랴 그저 무심히..
지난 장마 땅속 깊이깊이 몸 숨겼던것들..
시절인연되니 세상구경하더만..
무섭고 무서운 안이비설신의..
그저 무심히.. 또 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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