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펴지 마라..... 소공스님..
어제 촌집 현장갔다가..
촌집 너머 빼꼼히 보이는 자그마한 집..
벽엔 멋들어진 글씨체의 뭔가가 적혀 있고..
궁금,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조르르..
마을의 끝집 자그마한 암자..
입구를 따라 봉선화 일렬로 줄을섰고..
올망졸망 자그마한 화분들 비질이 잘된 정갈한 마당..
벽의 여기저기엔 스님의 친필인듯한 좋은 말씀들..
웬지 푸근해지는 마음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보고..
자그마한 절집 오래되고 낡아서..
부처님 계신곳 비가 새지나 않을까 염려될 정도..
하지만 뭔지모를 가득함.. 채움..
모처럼의 귀한 그 기운에 가지런히 두 손 모우고..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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