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차를 마셨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부드럽고 은은한 맛과 향..
그 맛과 향이 얼마나 좋은지..
뭐라 딱 꼬집어 표현하기 힘들고..
선생님댁 농장의 여기저기에 꽃망울 터트린 산목련..
일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절정의 순간일텐데..
인간의 손에 무참히도..
목련에게 미안하고 미안하고..
화병에 꽂아라고 꺽어준 꽃망울 맺힌 목련..
얌전히 거실의 한켠에..
은은한 그 향기 거실을 가득 메우고
꽃 지고나면 화분에 심어봐야지..
씩씩하게 뿌리내리고 튼튼하게 잘 자라기를..
삼월의 마지막날 좋은 사람들과 차한잔 행복했고..
사월의 첫날 햇살고운 봄날입니다..
오늘도 기쁘고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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