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산길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타박타박..
지난 가을 떨어진 마를대로 말라버린 누런 나뭇잎 솔잎..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과 말간 아침햇살이 참 좋았고..
상큼하고 맛깔스러운 조금은 싸늘한 느낌의 아침 공기..
차가운 냇물에 살랑살랑 말끔하게 씻기운듯한 몸과 마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 자연에 감사하고..
멀리 보이는 커다란 호수와 그 너머의 자그마한 도시..
내가 통통거리며 숨쉬고 사는 내 일터가 있는 곳..
내 발자욱 소리에 숲속에서 푸드덕..
나도 놀라고 누군지 모를 그 녀석도 놀라고..
어쩌나 놀라게해서 괜시리 미안하고..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오늘..
모두모두 기쁜날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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