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이 춥다길래 미리 움추르드는 몸..
모처럼의 늦잠 눈을 뜨니 하얗게 변해버린 세상..
귀한 눈이 내렸고..
주섬주섬 목도리까지 포옥 둘러쓰고 외출..
쌩쌩 바람은 불지만 징검다리가 있는 개울을 건너..
자그마한 호숫가를 거닐고 내 발자욱소리에 후드득 물새들..
아랫마을 스님과 선생님과 제1전망대까지 산행..
숲속 소나무와 대화도하고 빨개진 코와뺨..
커다란 호수와 거류산 벽방산과의 눈맞춤..
깡총깡총 흔들흔들 춤추시는 스님과 선생님..
난 그저 꺄르르 웃음만 아직도 부끄럽고..
한꺼풀의 껍질을 깨고나면 괜찮아질라나..
고마운 두분께 감사..
차가운 바람과 행복했던 오늘에 감사..
모두모두 포근한밤 되시길..^^*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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