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이 비 내리고 바람 많았습니다..
이리저리 바람 부는대로 제 몸 맡긴 소나무..
쭉쭉 뻗은 가지가 휘청휘청 너울너울..
어제는 바깥에 나가지 못하고 왼종일 집안에만..
날이 밝고 여전히 바람 많지만 산길 한바퀴..
잔가지 뚝뚝 떨궈내고 하늘 높게 당당히 선 소나무..
강한 비바람에도 견뎌내라 일러줍니다..
사람 사는 이치나 자연의 이치나 결코 다르지 않음을..
오늘은 숲속에 고요가 찾아왔음 좋겠습니다..
한바탕 정신 없었는데..
참.. 그리고 아침에 만났던 새끼 멧돼지 한마리..
밤새 그러고 다녔는지.. 어미는 잘 찾아갔는지..
그 녀석에게 평화가 깃들길..
조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오늘입니다..
우리 모두가 평화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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