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숲속 오솔길을 걸었습니다..
겨울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고..
커다란 호수는 푸르런 하늘을 한아름 가득 품었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고 매서웠습니다..
가만가만 귀기울여보니 겨울숲 솔바람 소리가..
저만치 밀려갔다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닮았습니다..
걸음믈 옮길때마다 바스락바스락 나뭇잎 부서지는 소리..
고요하고 평화로운 숲길에 쭉쭉뻗은 편백나무와 소나무와 두런두런 이런이야기저런이야기..
숲속 한바퀴 휘~익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말개질거 같았습니다..
상큼한 숲속 찬바람 한껏 들이마시고나면 내 마음에 파란물이 들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올해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말갛고 푸르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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