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의 여기저기 양귀비가 꽃망울을 맺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웃음닮은 해맑은 노랑을 품은 꽃망울도 있을것이고..
화려한 여인네의 터질듯한 열정을 닮은 피빛 품은 꽃망울도 있을것이고..
지난 봄 꽃피우고 저절로 씨앗 떨어져 목마른 여름을 보내고..
온 대지에 온기라고는 한점 없는 추운 겨울..
그 대지에서 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생명을 품고 싹을 길러온..
다시 이렇게 화려한 봄날을 맞았습니다..
꽃이 피고.. 꽃이 지고.. 씨앗 떨어져 다시 꽃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더라도..
부디 아름답기를..
생명있는 모든것들 부디 안락하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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