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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해요..

침묵과 용서..

경남고성부동산 2024. 2. 5. 06:57

그런 건

용서가 아니야.

하진은 엄마에게 말했다.

십 년이 지나고서야 겨우 말할 수 있었다.

엄마, 내 침묵은 용서가 아니야. 내 침묵은

나를 위한 거였어. 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가 지금까지는

침묵밖에 없었던 것뿐이야.

- 안보윤의 《밤은 내가 가질게》 중에서 -

고함과 비명보다

더 크고 깊은 건 침묵입니다.

침묵은 마음의 빗장을 걸어 닫을 수밖에 없는

소리 없는 절규입니다. 터져 나오지 못하는 비명을

질러본 적이 있습니까? 짐승의 포효 같은 절규를

삼키며 침묵해 본 적이 있습니까? 완전한

침묵 속에 용서는 시작됩니다.

영혼의 용서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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