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심한 비바람에
뿌리 깊지 못하고
키가 큰 꽃들이 다 넘어졌다
온 마당과
산길엔
떨어진 솔잎으로 어지러이
바람과 꽃들과 솔잎과
나무는 꽃들은 가만히 있으려해도
바람이 흔들어대니
어쩔수 없는 시절인연이어라..
비바람 심하면
몸을 낮춤이
이 세상 살아갈 수 있는 이치.. ?
오늘밤도 많은 비가 내린다지요
시골에..
주택에 살다보니
이것저것 비설거지 신경이 쓰입니다
아무쪼록
모든님들 평안하시길
고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