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엄마는 스무살에 나를 낳고
이십대가 없는 삶을 보냈다
어쩌면 엄마에게 짧은 치마와 빨간 립스틱은
자유로운 젊음으로 대변되는
엄마가 가지지 못한 것이자 로망이 아니었을까
나에게도 그런것이 있을까
어떤 걸까..
- 박지현의 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 에서 -
추억으로 남은
어머니의 이십대를 다시 그려 봅니다
사진으로 남은 아내의 이십대를 그려 봅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긴 머리,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촌티와 빈티가 뒤섞인, 그러나 젊음과 풋풋함이
가득한 싱그러운 모습니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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