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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해요..

절대 잊을 수 없는 날..

경남고성부동산 2020. 11. 27. 06:01

 

사람은 누구나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 있다.

살아오면서 자신의 삶에 강렬한 충격을 주고,

기억 속에 깊은 흔적을 남긴 그런 날을,

사람들은 품고 산다.

그것은 좋은 경험일 수도 나쁜 경험일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 잊을 수 없는 건 아픈 경험이기 쉽다.

나 역시 마찬가지여서 내 몸과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날이 몇 있다.

그 중 가장 아픈 건 1995년 6월 8일이다.

이날, 내 아들 대현이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 김종기의《아버지의 이름으로》중에서 -

참척(慘慽)!

자식이 먼저 죽는 고통을 이르는 말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의 죽음, 그것도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자살.

어찌 그 날, 그 아픔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청천벽력입니다.

날벼락도 그런 날벼락이 없습니다.

망연자실했던 아버지가 아픈 마음을 추스리고

'푸른나무 재단'을 만들어 이 땅에서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게 하기 위해 남은 여생을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운디드 힐러'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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