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풀을 자르면..
듬성듬성 잘려 나가는 내 번뇌덩어리..
말끔해진 주변에..
마음까지 덩달아 말개지고..
한톨의 씨앗 썩고 썩어..
목숨다해 싹 틔웠는데..
잡초라는 이름표에 무참히 싹뚝..
다시 하나 보태지는 내 업덩어리..
상사화 그 빛을 바래고..
다시 깊고 깊은 시간속으로..
갈것은 가고 올것은 옴이니..
가고 옴에 마음두지 말것..
캄캄한 밤하늘..
상큼한 밤공기가 참 좋습니다..
어둠속에 가만히 서 있으면..
어둠속에서 어둠이 보이고..
어둠속에 서 있는 내가 환히 보이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진실되게..
고운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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