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 터진 여린 생각 너는 간다 봄바람아
고운 잇몸 드러내어 까무러진 해안선 너도
가거라
돌아보지 마라
가서는 오지 말거라......강지원님의 글입니다..
살다보면 내가 싫어질때가 있습니다..
물러터진 내 마음이 싫고..
아름다움의 이면에 숨겨진 추함에 상처받는 내가 싫고..
딱히 선을 그을거 아무것도 없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그래도..
상처에 상처가 덧나고..
그러다 굳은살 생기면 괜찮아 질라나요..
얼만큼의 시간이 더 흘러야..
세상보는 눈이 여여해질런지..
그래도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으로 간직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거 욕심인지..
이런 철없는 나의 마음이 참 싫습니다..
마음.. 부디 단단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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