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거
그런 거지 뭐
정 주고
정 받고
조금씩
기대고 부벼대다가
때로는
남인가봐
착각도 하다가
찬바람
불어오면
돌려줄 거
서둘러
돌려주고
훠이훠이
홀가분히
떠나가는 것
산다는 거
그런 거지 뭐
근데
그게
왜 그리
힘든지 몰라.. 김유미님의 늦가을이라는 詩입니다..
이렇게 다 알면서도 그거 참 힘이 듭니다..
고운감정도 미운감정도 품지 않으려 하는데..
어느 한사람에게 마음 열지 못하는 나는..
가끔 빠박이 아저씨에게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듣고..
다 맞는 말인데 나도 아는데..
여전히 힘이 들고 시간이 가면 손잡아 질라나..
아님 말고 ㅎ.. 제가 요렇게 못됐습니다요 ㅎ..
암튼 오늘도 고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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