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넉넉히 20분 정도 대가면 커다한 호수 주변 연분홍빛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 벚꽃 지고 이 봄이 가고나면 여름과 가을이 그 가을 나뭇잎 바람결에 떨구고 나면 다시 겨울이 오고 또 봄이 오겠지요 가고 옴이, 오고 감이 우리네 인생사인걸 만남과 헤어짐에 연연해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주택은 너른 들판과 저 건너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을 마주하고 붉은빛 황토와 편백으로 야무지고 튼튼하게 지어졌습니다 바닥에도 황토를 깔았고 추운겨울에도 보일러 한번 돌리면 그 열기가 한참을 간다고 건강에 몸에 좋은 집을 짓기위해 애를 많이 쓰셨다는데 현관문 열고 들어서면 일자형으로 확 트인 공간 거실과 주방이 눈에 들어오고 좌우로 방이 세개, 넓은 욕실과 다용도실이 정말이지 두툼한 벽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