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넉넉히 6분 정도 긴 겨울 지나고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던 지난 봄날 선을 한 번 보였던 집 다시.. 다시 고운 주인분을 찾습니다 대가면의 아름다운 호수 전망과 정갈함이 묻어나는 고운 햇살을 품은 전원주택 절제된 아름다움 무슨말을 해야 할까..? 한동안 가슴이 먹먹하니 아무 생각이 없었고 그렇게 며칠 집들을 볼때마다 집집마다의 그 느낌이 다 다르고 이렇듯저렇듯 말이 없는 하나의 물체이지만 함부로 다루고 싶지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예의는 갖추고 싶은 집집마다 그 집이 품고 있는 사연이 다 있기에 그 어느 누군가를 말없이 품어 준 한 물체이기에 참 아름다운 집입니다 정갈하고 절제된 그 무언가를 품고 있는 웬지 조심스럽고 숨소리마저 조심해야 할 거 같은 대문 열자 딱 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