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도종환님의 '담쟁이' 의 일부..
아침의 그 기운이 참 좋다..
코끝 알싸하게 이른아침의 싸한 공기가 좋고..
아침해 그림자 발그레 붉어져 오는 저 산이 좋고..
말갛게 세수하고 왔다갔다 출근준비 그 분주함이 좋고..
아침의 그 기운으로..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푸르게푸르게..
그렇게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고..
그대야..
그렇게 사시라..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부디 절망의 끈을 놓지 말고..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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