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진 산모롱이 산새들도 쉬는 곳에
누군가 무던하게 터 잡아 놓은 돌무지탑
완성이 뭐 대수냐며 사부랑사부랑 크고 있다
가슴속 소원 담은 뜨거운 막돌 하나
어떤이의 소원위에 또 다시 얹어질때
돌 틈새 지나던 바람도 가만히 귀 기울인다
이뤄도 자고 깨면 이룰것만 쌓이는 삶
생김생김 만큼이나 서로 다른 비나리들
지은 죄 뉘우치는 거면 도담도담 크겠다.... 나 순옥님의 돌무지탑
한번 두번..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느낌, 다른 생각..
이뤄도 자고 깨면 이룰것만 쌓이는 삶..
언제쯤이나 아무것에도 걸리지 않고..
터엉텅 비워낼 수 있을까..
아무것에도 걸리지 않고..
바람이 차갑습니다..
따뜻한 오늘 지내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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