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라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봄의 끝자락쯤..
여기저기 눈부신 화려한 꽃들의 절정..
그 뒤안길에는..
사연과 인연 있어 꽃을 피웠을것이고..
사연과 인연있어 명이 다하는 그날..
죽을 것이다..
어디로 갈까 저꽃은, 저 영혼은..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는..
햇살과 그림자 같은..
그저 초연히 텅빈 마음 한자락..
죽음의 순간에도 그 텅빈 마음 간직할 수 있을까?..
어제 다녀가신 그 분..
사는거 그거 정말 별거 아닌데..
하하호호 그거 정말 한 순간인데..
토닥토닥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괜시리 꿀꿀한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