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넉넉히 25분 정도 산고개 훌쩍 넘어 창원부산에서의 접근성 좋다는 파란 하늘에 눈이 시리고 알싸한 겨울바람에 코끝이 시큰하지만 고운 햇살만은 참 따스했던 오늘 회화면 산골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물이 가득 차 찰랑거리는 파란 바다도 지나고 나목의 행렬, 긴 가로수길도 지나고 겨울의 시골길은 참 매력적입니다 따스한 겨울햇살이 토지 가득 따사로운 숨결을 불어 넣고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듯 한발한발 밟히는 토지는 부슬부슬~ 이제 봄이 멀지 않았음을.. 토지의 가장자리로 길게 늘어선 감나무 파란하늘 향해 마음껏 기지개 보이시지요 동글동글 매화꽃 꽃망울 언제 저렇게 토닥토닥 꽃망울 품었는지 추운 겨울이어도 묵묵히 제 할일 하는 눈으로 보이지 않은, 우리는 알 수 없는 그 무언가의 생명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