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잘' 산다는 말은
'잘' 나이 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살아 있으면 나이는 저절로 쌓아지지만,
잘 나이 들어 젊은 시절보다 멋있는 사람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멋진 여자', '멋진 남자'가
되기보다 '멋진 인간'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은, 무엇이 사소하며 무엇이
중요한지 쉬이 알게 됩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어느덧 12월1일,
2021년도 어김없이 저물어 갑니다.
지난 한 해 '잘' 살았는지, '잘' 나이 들었는지
정말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가 모든 삶을 휘저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개인의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절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은 한 달, 더 '잘' 살고, 새해에는
더 '잘 '나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12월을 보낼까 합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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