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참 행복했습니다..

 

 

새벽 4시 28분부터 하루 일과 시작

오늘 비 온다는 일기예보에

오전에 바삐바삐 서둘러

장작용 나무 자르기

윙윙 기계가 자르지만

반듯하게 잘라 가지런히 쌓아놓은 장작더미

내가 봐도 기특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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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실 앞 쓸어도 쓸어도 떨어지는 솔잎

이것도 수행이려니 생각하고 나무 조각과 쓸고 또 쓸고

깔끔하니 내 마음에 쏙 들고

장작자르고 청소하고 마무리

토닥토닥 떨어지는 빗방울에 멋진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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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골집 굴뚝에서 하얀 연기 폭폭 날리는거 보면

그렇게 마음이 훈훈하고 행복했었는데

요렇게 비님 오시는 오늘

우리집 굴뚝에서도 하얀연기 폭폭 날린다는

화목보일러 장작 집어넣는 재미도 쏠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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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출근하는 날보다 더 바쁘고

아니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시골살이가, 자연과 함께 하는 산골살이가

참 재미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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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산골마을

모처럼 촉촉히 내리는 비에 흠뻑 젖고

그 마을의 한 귀퉁이

자그마한 마을을 내려다보며 사는 한 존재가 있으니

땅에 감사하고 하늘에 감사하고 바람에 감사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의 이치대로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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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참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