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잠 오지 않는 지금 이 시간..
조금은 쌀랑하게 피부에 와 닿는 밤바람이 좋고..
구름속으로 들락날락 저 반달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길 건너 자그마한 절집 법당엔 발그레한 불빛이 은은히..
커다란 가슴으로 토닥토닥 키다리 소나무 그림자 드리우고..
고요하다..
참 좋다..
모든 어울림이..
고요속에 고요가 깃든듯..
그 고요속으로 빠져드는 이 느낌 이 평화로움..
오늘 하루..
바다내음 실은 바람..
파도소리..
바다로 바다로..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나를 넌지시 바라보게 되었고..
이런저런 여러모습의 나..
낯설고 낯선..
벗어나고 싶은데..
해답없는 해답을 찾아 방황하다 다시 제 자리..
이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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