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뚫을 듯이 부서지고 깨진다
아찔한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폭포
끝까지 가본 적 없어
흘러가는 그 남자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그 남자가 사는 법〉 전문 -
끝을 몰라 두렵지만
끝을 모르기 때문에 뛰어내릴 수 있습니다.
너무 알면, 다 알아버리면 도전도 없고
모험도 없습니다. 폭포처럼 뛰어내려
도도히 흘러가는 남자에
매력을 느낍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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